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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말라리아 감염 모기’ 확인!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모기 피하는 방법은?

기사입력 2020.07.01 10:59
  • 올해 처음으로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말라리아 유행예측을 위한 매개 모기 밀도 조사(4∼10월) 중 25주 차(6.14~6.20)에 파주에서 채집된 얼룩날개모기류(Anopheles spp.) 5개체(1 pool)에서 올해 처음으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주 빠른(군부대 지역 제외) 발견이다.

  •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중국얼룩날개모기' 암컷 성충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중국얼룩날개모기' 암컷 성충 /이미지=질병관리본부

    말라리아는 환자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모기로 인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감염 모기 생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매개 모기의 접촉차단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매개 모기 발생 밀도 감소를 위해 주 흡혈원인 축사와 주변 풀숲에 분무소독 등을 강화하고, 환자가 발생한 지역 주변의 감염 모기 제거를 위해 거주지 반경 500m 범위에 대한 집중 방제(주 2회 이상, 2주간)를 실시했다. 또한, 말라리아 유행지역에서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긴 팔 착용 및 기피제 활용을 권장했다.

    여름철 모기가 극성을 부릴 때에는 꼼꼼하게 준비해야 모기 물림이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아래 방법을 지키는 것이 좋다.

    - 주 1회 집주변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인공용기, 웅덩이 등 물이 고인 장소를 점검해 유충 제거

    - 야외에서 운동을 마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땀 등으로 더 많이 모기가 유인되므로 운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해 모기 물림 예방

    - 실내로 모기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취침 전 모기장 사용 및 방충망 점검

    -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5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 10시부터 새벽 4시)에는 야외(낚시터, 야외캠핑 등) 활동은 가능한 자제

    - 불가피한 야간 야외 활동 시에는 기피제 처리 및 긴 옷 착용으로 노출된 부위 보호

    -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한 실내 살충제 적절히 사용.

    - 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 전 의사와 상담 후 지역에 따라 적절한 예방약 복용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국내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휴전선 접경 지역) 거주 또는 방문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발열, 오한 등) 발생 시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및 예방약 정보, 예방수칙 등은 질병관리본부 누리집(http://www.cd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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