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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룹과 대표산업’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2020년 5월) 발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그룹) 34곳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성인남녀 3781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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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4.2%가 우리나라 대표그룹으로 ‘삼성’을 꼽았다. 이어 LG(32.8%)와 카카오(24.4%)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현대차(24.0%), 롯데(16.1%), CJ(15.3%), SK(13.8%) 순으로 우리나라 대표그룹으로 꼽혔다.
특히 ‘삼성’은 최근 3년 연속 우리나라 대표그룹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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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그룹이 우리나라를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7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어가는 그룹이라 생각되기 때문’ 72.4%, ‘매출 규모가 가장 클 것 같아서’ 42.6%,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여서’ 17.1%, ‘능력이 뛰어난 인재가 많이 일할 것 같아서’ 15.3%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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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는 응답자의 85.0%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IT인터넷’ 업종을 꼽았다. 이어 전기전자(38.0%), 자동차(32.2%), 대중문화산업(31.5%), 조선중공업(20.4%), 바이오/제약(8.9%) 순으로 나타났다.
‘IT인터넷’ 업종은 최근 3년 동안 우리나라 대표산업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 ‘IT인터넷’ 업종이 응답률 82.1%로 1위를 차지했고, 2018년에도 응답률 80.3%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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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향후 우리나라를 대표할 산업은 무엇일까.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0%가 ‘IT인터넷’을 꼽았다.
이어 ‘대중문화산업’이 40.9%, ‘전기전자’가 31.0%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바이오/제약(23.9%), 자동차(17.5%), 식음료/외식(12.5%), 조선중공업(9.1%) 순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할 산업이라고 답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 그래픽=고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