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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적고 청정 자연 즐길 수 있는 '인천 언택트관광지 10곳'

기사입력 2020.07.01 10:01
  • 올 여름휴가를 인천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인천 언택트관광지를 참고해보는 건 어떨까. 인천관광공사가 코로나19를 피해 인파가 비교적 적고 청정한 자연을 즐기며 여행할 수 있는 '인천 언택트관광지 10선'을 소개했다.

    인천 언택트관광지 10선은 한국관광공사와 7개 지역관광공사(RTO)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에서 전국 언택트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발표한 것으로 야외관광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여행 및 가족단위 테마 관광지, 자체 입장객수 제한을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기준 요건을 충족하는 곳들이다.

    인천 언택트관광지
    교동도
    대룡시장, 망향대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교동도는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리며 1960~7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며 살아 온 섬으로, 지난 6월 28일 행안부에서 발표한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중 이야기 섬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고향 연백시장을 재현해 생계를 꾸렸던 대룡시장 곳곳에는 다방, 양복점, 약방, 이발관 등의 오랜 가게들과 60~70년대의 생활상이 담긴 재미있는 벽화들이 곳곳에 있어 추억여행지로 제격이다. 또한, 실향민들이 북녘 땅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만든 망향대에서는 바다 건너 북한의 모습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석모도
    민머루해변, 보문사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2017년 개통된 석모대교로 강화도와 이어진 석모도에는 갯벌체험이 가능한 백사장 길이가 1㎞인 민머루해변에서 캠핑이 가능하며, 인근 항구에서 배를 타고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인 보문사에는 눈썹바위에 새겨진 마애관음좌상이 유명하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일품이다. 그 밖에 석모도 자연휴양림 및 미네랄온천 등이 있어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동검도
    강화나들길, 캠핑, 예술극장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강화도의 역사문화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도보코스 강화나들길(총20개)의 8번 코스인 ‘철새보러 가는 길’과 연결되어있는 동검도는, 면적이 2.3㎢의 작은 섬이지만 섬 전체가 캠핑이 가능하며 환상적인 낙조를 볼 수 있는 신비의 섬이다.

    1년 365일 예술영화만 상영하는 DRFA365 예술극장이 있고, 갯벌체험, 망둥어 낚시 등도 즐길 수 있어 캠핑과 함께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곳이다.

    선녀바위 & 거잠포
    일출, 일몰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인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선녀바위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남자 주인공이 탈북에 성공해 처음 마주한 남한의 바다로 나온 촬영지이다. 을왕리·왕산해수욕장에 비해 한적하게 해수욕과 캠핑을 즐기며 기암괴석들이 빼곡하게 솟아오른 풍경과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거잠포는 서해이면서도 포구가 동쪽바다를 향하고 있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상어 지느러미 모양으로 생겨 일명 샤크섬이라 불리는 매도랑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경인아라뱃길
    자전거 라이딩, 캠핑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경인아라뱃길은 라이더의 천국이라 불리울 정도로 뱃길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 코스가 환상적일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연결되는 자전거 종주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있어 노을이 아름다운 정서진과 아라마루, 아라폭포 및 카누·카약 등의 다양한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으며, 오토캠핑 & 글램핑도 가능한 캠핑장도 조성되어있다.

    계양산 둘레길
    트래킹, 꽃마루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계양산 둘레길은 인천 둘레길 1번 코스이자 2017년 산림청에서 선정한 ‘우수 숲길’로, 총 7.29㎞에 소요시간 2시간 정도의 경사가 완만하여 걷기 좋은 길이다. 해발 395m로 인천을 대표하는 산인 계양산 정상부에서 인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보는 뷰가 예술이며, 숲 탐방로 및 치유의 숲, 장미원 등도 함께 즐길수 있다.

    또한, 인근의 계양 꽃마루에서는 핑크뮬리, 유채꽃, 코스모스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어, 최근 젊은 세대에게 감성사진 장소로 알려져 있다.

    송도센트럴파크
    수상체험, 야경명소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송도센트럴파크는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자 최초로 바닷물로 조성된 공원으로, 호수를 가르는 수상택시 및 카누·카약, 패밀리보트, 파티보트 등의 수상체험뿐 아니라 주변의 고층빌딩들과 야간 조명이 어우러져 한국의 대표적인 야경명소로도 꼽힌다.

    또한, 인근의 솔찬공원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함께 노을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복합문화공간인 케이슨24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관람, 먹거리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신‧시‧모도
    자전거 라이딩, 배미꾸미 조각공원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삼형제섬이라 불리는 신‧시‧모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처럼 이어져 있어, 해수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한 약 9.5㎞의 해안누리길로 조성되어  자전거 라이딩을 비롯해 하이킹, 드라이브 등 나들이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

    신도에서는 전동스쿠터와 패밀리 바이크를 대여하여 색다른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시도에서는 수기해변에서 여유로운 해수욕과 숲속 트래킹을, 예술의 섬 모도 배미꾸미해변에서는 이일호 작가의 초현실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작도
    풀등, 갯티길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하루 두 번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신기루와 같은 모래섬인 풀등은 이작도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곳이다. 풀등은 면적이 약 1.5㎢인 해양보호구역으로 하루에 6시간 정도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지기에 시간을 잘 맞추면 부아산 정상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대이작도 작은풀안해수욕장에서 사전 예약 후 허가된 보트를 타고 직접 들어가 볼 수도 있다.

    또한, 소이작도에는 산과 바다를 모두 지나는 트래킹 코스인 갯티길과 함께 여행자센터가 조성되어 마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굴업도
    백패킹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굴업도는 인천 섬 중에서도 더욱 때 묻지 않은 섬으로, 한국인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여행지라는 격찬을 아끼지 않는 곳이다. 수크령과 야생사슴 관찰을 비롯하여 불빛이 적어 여름밤에는 아름다운 은하수를 관찰하기 좋아, 굴업도의 개머리 언덕은 캠핑족들에게는 백패킹의 성지라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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