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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신차급 탈바꿈 ‘현대차, 더 뉴 싼타페’ 출시… 어떻게 달라졌나?

기사입력 2020.06.30 14:23
  • '더 뉴 싼타페' 외관/사진제공=현대자동차
    ▲ '더 뉴 싼타페' 외관/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가 2년 만에 신차급으로 탈바꿈한 ‘더 뉴 싼타페’를 공개했다.
     
    현대차가 30일, 중형 SUV ‘더 뉴 싼타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한층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 신규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편의 사양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을 콘셉트로 헤드램프 일체형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을 독창적으로 대비시킨 강렬한 전면부가 특징이다. 측면부는 전면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세련미를 더하고, 후면부는 얇고 길어진 LED 리어램프, 하단 반사판, 차량 하부를 보호하는 후면 스키드 플레이트의 삼중 가로줄이 안정감을 준다.

  • '더 뉴 싼타페' 실내/사진제공=현대자동차
    ▲ '더 뉴 싼타페' 실내/사진제공=현대자동차

    실내는 고급스러운 감성에 직관성을 더한 사용자 중심의 구조로 완성됐다. 높아진 센터 콘솔은 크래시 패드부터 센터페시아, 콘솔박스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면서 운전자를 고급스럽게 감싸는 느낌을 주고, 취향에 따라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사용자의 감성을 만족시킨다.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새로 적용된 전자식 변속 버튼(SBW)이 사용자의 직관적인 조작을 도와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에 차세대 플랫폼을 신규 적용하고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이 15㎜(4770㎜ → 4785㎜), 2열 레그룸(다리 공간)이 34㎜(1026㎜ → 1060㎜)늘어나 실거주성이 개선됐다. 2열 후방 화물 용량은 기존 싼타페 대비 9ℓ(625ℓ → 634ℓ) 증가해 골프백 4개가 들어가는 등 넉넉한 적재성을 갖췄다.(5인승, 2열 시트 상단 높이 측정 기준)

  • '더 뉴 싼타페' 외관/사진제공=현대자동차
    ▲ '더 뉴 싼타페' 외관/사진제공=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는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우수한 변속 직결감과 응답성을 갖춘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기존 모델 대비 4.4% 개선된 14.2km/ℓ이다.(5인승, 2WD, 18인치 휠 기준)
     
    현대차는 올 하반기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탑재한 더 뉴 싼타페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새로운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먼저 차선을 인식해 주행 시 차로 중앙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주차 및 출차를 위한 저속 후진 중 충돌 위험 감지 시 경고 및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하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차량 탑승 없이 스마트 키 버튼으로 차량을 움직여 주차 및 출차를 도와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 새로운 안전 사양을 추가했다.
     
    또한,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까지 인식해 충돌 위험 시 경고 및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변경 상황 뿐만 아니라 평행 주차 중 전진 출차 시에도 후측방 차량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경고 및 자동 제동하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자동차 전용도로로 적용 영역이 확대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기존 사양은 개선됐다.
     
    기존 모델 대비 새로 추가된 ‘험로 주행 모드’는 진흙, 눈, 모래 등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서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제어해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발휘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 모드’는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을 등록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 도로 상황을 고려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으로 최대 3명까지 설정하고 저장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블루링크 앱과 연동하면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 보내주는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보내기’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고, 주유소, 주차장 등 제휴 가맹점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차량 내에서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탑승 및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건강한 운전 자세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등 주요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를 주요 고객 선호 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모든 안전∙편의사양이 선택 가능한 ‘프레스티지’, 고급스러운 디자인 사양을 더한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 3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기본 트림인 프리미엄 트림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전자식 변속 버튼(SBW), 앞좌석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등 주요 안전∙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됐고, 프레스티지 트림은 기본으로 탑재된 10.25인치 내비게이션에 더해 모든 안전∙편의 사양이 선택 가능하다.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외관에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20인치 알로이 휠, 바디컬러 클래딩, 실내에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고급감을 높였다.
     
    더 뉴 싼타페 디젤 2.2 모델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122만원, 프레스티지 3514만원, 캘리그래피 3986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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