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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다가오는 물놀이 철 콘택트렌즈 사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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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를 할 때 안경보다 간편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이가 많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수영장, 바닷물, 수돗물 등과 접촉할 경우 세균, 곰팡이 및 가시아메바로 인한 눈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가시아메바는 주로 물이나 토양에서 서식하는 미생물로 감염되면 각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물놀이를 할 때는 콘택트렌즈 대신 도수 있는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콘택트렌즈는 착용 방법은 ▲깨끗이 손을 씻고 ▲렌즈를 검지 끝에 올린 뒤, ▲눈꺼풀을 벌린 후 살며시 눈동자에 올려놓으면 된다. 제거할 때도 손을 깨끗이 씻고 손가락 끝으로 렌즈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쥐어 빼면 된다. 잘 떨어지지 않으면 인공눈물이나 식염수 등을 사용해 제거해야 하며, 수돗물 등을 사용하면 안 된다.
식약처는 콘택트렌즈에 너무 의존하기보다 안경과 병행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제품별 권장 사용 시간을 확인해 이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콘택트렌즈 착용 중 눈에 이상을 느낄 경우에는 즉시 제거하고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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