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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나이 72세, 김영란 나이 65세, 혜은이 나이 67세, 그리고 문숙 나이 67세다. 평균 나이로 68세인 네 사람이 '같이 삽시다'로 함께 뭉친다.
지난 3년 전 혼자 사는 중년 여배우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위로하는 모습으로 큰 공감과 사랑을 받았던 '박원순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가 다시 돌아온다.
새롭게 시작하는 '같이 삽시다'는 왕 언니 박원숙과 자칭 한식의 대가로 돌아온 김영란, 그리고 생애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혜은이와 문숙까지 전격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는 KBS 1TV '아침마당'에 출격했다. 이날 대화의 주요 화두는 '나이'였다. 가장 맏언니인 박원숙은 "동생이 좋을 것 같다. 언니가 되니까 부담스럽다. 실수하고 잘 못할까봐"라는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나이 차이가 조금 난다고 밝혔다.
또한, 혜은이는 문숙과 친구가 됐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문숙 씨가 유망주로 활동하다가 영화에 나온 것만 보고 만난 적은 없다. 알고 보니까 동갑내기더라"라며 "생일이 빠른데 친구해도 괜찮겠냐라고 물었더니 '괜찮아!'라고 했다"라며 친구가 됐다고 밝혔다. (혜은이 실제 나이는 1954년 생으로 출생 신고를 늦게 해 프로필 상에는 1956년 생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이들은 '아침마당' 출연에 이어 오전 10시,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개최해 연예계 선후배를 떠나 수 십 년 넘게 이어온 인연을 바탕으로 서로를 향한 속마음과 같이 살게 된 특별한 계기까지 모두 털어놓을 예정이다. 평균나이 68세 연륜에서 나오는 거침없는 입담을 펼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2'는 오는 7월 1일(수) 밤 10시 4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 연예 칼럼니스트 하나영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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