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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가장 활용도가 높은 옷을 꼽자면 원피스만큼 간편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만 한 게 없다. 더구나 상하의 고민 없이 한 번에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어 더욱더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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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하면서 미니멀한 느낌을 자아내는 셔츠형 원피스는 유행이 타지 않는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샌들이나 스니커즈와 함께 매치하면 편안한 데일리룩으로, 구두와 함께 스타일링 한다면 세련된 오피스룩으로도 연출 가능해 실용성이 높은 아이템 중 하나다. 또한, 몸에 붙지 않는 여유로운 실루엣은 착용하기 부담스럽지 않으며, 자칫 밋밋해 보인다면 화려한 액세서리 하나만 더해도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지니 ‘꾸안꾸’ 트렌드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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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엔 좀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황금 같은 주말에 자신을 뽐내고 싶다면 꼭 필요한 아이템이 슬리브리스 원피스가 아닐까? 여성스러우면서 섹시한 느낌을 동시에 자아내 감각적인 패션을 완성할 수 있는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단독으로 착용하면 매력적인 데이트룩을, 얇은 소재의 가디건이나 린넨 재킷 등과 매치하면 오피스룩으로도 변주할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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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한 화이트 컬러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더욱 활용도가 높다. 네온 컬러 아웃솔로 포인트를 준 스텔라 매카트니의 샌들과 캐주얼한 휠라 버킷백을 함께 매치한다면 발랄하고 상큼한 데이트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MC M의 스카프로 헤어 스타일링을 연출해준다면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주기에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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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장이 부담스럽다면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넉넉한 길이감의 원피스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 원피스에 알렉산더왕의 골드 플랫 샌들로 포인트를 주고, 트렌디한 무드의 MCM 체인 스트랩 백을 함께 스타일링 한다면 격식 있는 자리에도 문제없는 페미닌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여기에 페라가모 타임피스의 스틸 워치를 브레이슬릿처럼 매치한다면, 더욱 고급스러운 포멀룩을 완성할 수 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