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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메세지 등 친환경 확산 위한 패션업계의 이색적인 시도

기사입력 2020.06.29 09:31
  • 지구 환경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 물론 소비자 스스로도 생활 속에서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패션업계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필환경, 친환경 라인을 론칭하거나 업사이클링 원단을 활용하여 옷을 제작하는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이며 환경에 대한 브랜드의 확고한 소신과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며 착한 소비에 필요성과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 사진=오이쇼, 네파 제공
    ▲ 사진=오이쇼, 네파 제공

    무분별한 자연 훼손을 막기 위해 패션 업계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앞장서며 제품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글로벌 언더웨어 브랜드 오이쇼는 여름을 맞이하여 지속 가능한 스윔웨어 컬렉션 조인 라이프를 선보였다. 조인 라이프 컬렉션은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스윔웨어로 패션과 환경을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밀레니얼과 Z세대들에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네파는 최근 여름을 맞아 여름시즌 활용성이 높은 친환경 그래픽 티셔츠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했다. 드라이다이 라운드 티의 경우 평균 1kg의 원단을 염색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물이 소요되는 것에서 착안해 물 대신 이산화탄소를 매개로 염료를 염색하는 드라이다이 기술을 적용, 환경보전의 가치를 담아낸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다. 또 다른 제품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인 리젠(regen)소재를 활용한 피싱 라운드 티로 소재 자체를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 사진=노스페이스, 코오롱 스포츠
    ▲ 사진=노스페이스, 코오롱 스포츠

    이 밖에도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 컬렉션을 출시하며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생태 환경의 위협을 받고 있는 해양 동물 그래픽을 적용해 플라스틱 재활용의 긍정적 가치를 전달했다.

    코오롱 스포츠는 상록수와 소나무를 주제로 한 노아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꾸준하게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 스포츠는 모든 상품을 100% 친환경 소재와 기법으로 제작한 것은 물론 포장 패키지안에도 업사이클링 개념을 넣어  환경 보호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 사진=블랙야크, 나우 제공
    ▲ 사진=블랙야크, 나우 제공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의상과 가방을 출시하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캠페인을 기획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해양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친환경 M비치코밍 티셔츠를 선보였다.

    ‘M비치코밍티셔츠’는 해양 오염으로 고통받는 고래를 형상화한 그래픽 프린트를 적용했으며, ‘CAN YOU SAVE US?(우리와 환경을 지켜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해양 환경 보호를 요청하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는 매년 제품의 80% 이상을 친환경 소재로 생산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친환경 브랜드로 컨셔스 패션에 앞장서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올 봄에는 생분해 씨루프 트렌치코트(C.loop Trench Coat) 를 출시를 시작으로 환경의 날을 맞이해 패션과 환경을 모두 고려한 52(오이)백을 출시, 1년에 52주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브랜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화보와 유쾌한 환경 보호 메시지가 더해져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고취시켰다.

  • 사진=코모도 제공
    ▲ 사진=코모도 제공
    신세계 톰보이가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COMODO)도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아 해양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비치코밍’ 티셔츠를 출시했다.
     
    비치코밍(BEACH COMBING)이란 해변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으로, 해변을 빗질하듯 바다 쓰레기를 주워 담는 캠페인이다. 뜻깊은 메시지를 지닌 코모도의 ‘비치코밍’ 티셔츠는 스웨덴 출신의 서프 아트 작가 조나스 클라에손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했다. 
  •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멸종 위기 동물 아트웍과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그린티(Green Tee) 컬렉션’을 출시하며, 이와 함께 지구와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그린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린티 컬렉션’은 생산 단계부터 환경 오염을 줄인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아프리카나 해양 동물 아트웍 디자인을 적용해 멸종 위기 동물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키도록 한 티셔츠 컬렉션이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들의 활동 지원을 위해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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