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수련회, 성가대 등 종교 활동 통한 감염 증가…6월 26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기사입력 2020.06.26 14:55
  • 서울 왕성교회에서 총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종교 소모임, 수련회 등 각종 종교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주말을 맞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월 26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39명(지역사회 27명, 해외유입 12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6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98명으로 총 11,172명(88.7%)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1,148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2명(치명률 2.24%)이다.

  • 6월 26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역학조사 결과 연관성이 확인된 기확진자 2명이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는 72명(양천구 탁구장 관련 41명, 용인시 큰나무 교회 31명)이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교인 1,715명)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2명(지표환자 포함, 서울 11명, 경기 1명)이며, 이중 교회 MT(6.19~6.20, 대부도, 20명)를 갔다 온 그룹에서 8명, 성가대원(20명) 중에서는 3명, 기타 교회 관련(6.21, 4부 예배참석자) 1명으로 확인되었다. 나머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접촉자 분류 및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경기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어제 역학조사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자 196명을 검사한 결과, 119명은 음성이었으며, 나머지 77명에 대해서는 검사 진행 중이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방문자 35명, 접촉자 37명)이다.

    6월 26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1명, 중국 외 아시아 11명(카자흐스탄 7명, 방글라데시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파키스탄 1명, 필리핀 1명)이다.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6.26.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6.26.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환경소독의 중요성과 올바른 소독 방법을 강조했다.

    코로나19는 주로 호흡기 침방울(비말)을 통해 전파되지만, 감염된 사람의 침방울이 묻은 물체를 손으로 만진 후 본인의 눈·코·입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침방울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체의 표면에서 일정 시간 생존 가능한데, 구리는 최대 4시간, 골판지는 최대 24시간, 천과 나무는 1일, 유리는 2일, 스테인리스 스틸과 플라스틱은 4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서는 침방울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체의 표면을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손이 자주 닿는 물건의 표면(손잡이, 난간, 문고리, 식탁 팔걸이, 콘센트, 스위치 등)은 소독제를 묻힌 헝겊, 종이타월 등으로 닦고, 일정 시간 유지 후 깨끗한 물로 적신 천으로 다시 표면을 닦아야 한다.

    소독하기 전 방수용 장갑(일회용 라텍스 장갑 또는 고무장갑)과 보건용 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소독제는 환경부에 승인·신고된 코로나19 살균·소독제를 사용하며, 소독 후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씻고,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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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질병관리본부

    환경부는 인체에 ‘무해한’ 소독제는 없음을 강조하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소독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지켜 안전하게 소독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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