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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독창적인 포맷이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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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지난 25일 개최된 '2020 국제 포맷 시상식'에서 '복면가왕'이 한국 프로그램 최초로 후속 시리즈 포맷 부문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2020 국제 포맷 시상식'은 영국 소재 미디어 전문지 겸 리서치사인 C21미디어(C21 Media)가 국제포맷 아카데미 EMC, 국제포맷보호단체 FRAPA와 함께 주최하는 포맷 전문 국제상이다.
‘복면가왕’은 같은 부문 후보에 오른 '레고 마스터즈(LEGO Masters)', '마스터쉐프(MasterChf)', '테스크 마스터(Taskmaster)', '더 그레이트 베이크 오프(The Great Bake Off)', '후 베어스 윈즈(Who Bares Wins)' 등 쟁쟁한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복면가왕'이 수상한 후속 시리즈 포맷 부분은 주로 시즌제 프로그램의 후속 시즌을 대상으로 하지만, '복면가왕'은 시즌제 프로그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박정규CP는 "'복면가왕'은 시즌제 프로그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기적 같은 일" 이라며 "오랜 시간 동안 고생한 '복면가왕'의 모든 제작진에게 영광을 돌린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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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복면가왕' 포맷은 최근 4년 동안 50개 이상 국가에 수출됐으며, 미국·호주·독일·프랑스·태국·멕시코·포르투갈·영국 등의 국가에서 이미 방영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두 해 동안 가장 핫한 K포맷으로 화제가 되며 수익성 높은 미국 프라임타임 시장에서 활약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