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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이 출시한 슬라임 완구 ‘글루퍼즈’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발간하는 제품안전정보 계간지 ‘세이프티 코리아(Safety Korea)’의 안전한 슬라임 제품으로 소개되었다.
‘글루퍼즈’는 글로벌 완구회사인 이탈리아 Giochi Preziosi이 제조한 캐릭터 슬라임 완구로, 국내에는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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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액체괴물’로 불리는 ‘슬라임’을 최근 몇 년간 어린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었지만, 시중에 유통 중인 대다수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붕소 등이 검출되며 ‘유해 완구’라는 오명을 얻었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슬라임 제품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부적합 제품은 리콜 명령을 내리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왔다.
세이프티 코리아는 손오공이 글루퍼즈 출시를 앞두고 유해성 논란에 대응하고, 안전한 제품 공급을 위해 전개한 다양한 활동들을 모범사례로 언급했다.
손오공은 먼저 글루퍼즈의 제조사인 Giochi Preziosi에 성분 분석표를 요청하고, 이를 검사 기관에 제출해 철저한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어 공신력 있는 시험 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두 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해 모두 KC 안전인증을 획득,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글루퍼즈 제품 패키지에 ‘안전확인검사완료’ 스티커를 부착하고, 안전한 슬라임이라는 것을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손오공 소싱 사업본부 담당자는 “국민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안전정보지 세이프티 코리아에 글루퍼즈가 좋은 사례로 소개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어린이 제품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완구기업 손오공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이프티 코리아는 국내외 리콜 및 소비자 위해 동향, 제품 사고 조사 내용 등 각종 제품안전에 관한 정보를 담은 계간지로, 슬라임 완구 글루퍼즈에 대한 내용은 2020년 세이프티 코리아 25호(봄)는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