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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필링 제품과 동시 사용 금물! 여름철, 올바른 ‘제모기’ 사용 방법

기사입력 2020.06.25 16:25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모기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의료기기인 ‘제모기’의 안전한 사용법을 안내했다.

  •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제모기는 털을 만드는 피부기관인 모낭에 레이저 등 관성을 쪼여 열을 발생하게 하고, 열로 인해 모낭이 손상되면 털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 제품이다.

    제모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레이저 등 광원의 강도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피부 톤이 어두운 갈색에 가까운 피부는 멜라닌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레이저 등 광원의 피부흡수량이 많아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따가움, 모낭염, 화상, 변색 등의 피부 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제모기는 겨드랑이, 다리 및 인중 등 제품별로 허가받은 인체 부위에만 사용하고, 레이저 등 광원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려면 눈썹 등 눈 주위에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기기의 권장 강도 및 사용 기간, 권장 사용주기를 지켜야 한다.

    제모기를 사용하기 전에 미리 제모할 부위의 화장품, 노폐물 등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를 말린 후에 제모해야 하며, 상처나 피부염 증상이 있는 경우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제모기는 왁싱과 같이 물리적으로 털을 뽑거나 필링하는 제품과 동시에 사용하면 안 된다.

    제모 후 땀 냄새 제거제나 각질 제거제 등을 사용하면 피부가 따갑고 붉어질 수 있으므로 약 1주일 동안은 부드럽게 씻어야 하며, 제모 부위가 강한 햇빛에 노출될 경우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약 1주일간은 외부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만약, 제모 부위가 붉어지고 물집이나 통증 또는 가려움 등의 증상이 지속할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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