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알바생, 내년도 시간당 희망 최저임금 9,120원…사장님은?

기사입력 2020.06.26 10:45
  • 내년도 희망 최저임금을 두고 아르바이트생과 고용주 간에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이 최근 아르바이트생과 아르바이트 고용주(이하 사장님)를 대상으로 ‘2021년 최저임금’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 조사 결과, 2021년 최저임금이 어떻게 결정되어야 할지를 묻는 질문에 아르바이트생 62.7%가 ‘올라야 한다’고 답했다. ‘지금 수준을 유지 즉 동결해야 한다’는 35.6%, ‘낮춰야 한다’는 1.7%로 나타났다.

    반면 사장님들의 경우 ‘동결’이 47.7%, ‘낮춰야 한다’가 43.2%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법정 최저임금(시간당 8,590원)에 대해 아르바이트생 52.2%는 ‘기대보다 낮다’, 43.5%는 ‘적당한 수준’이라 답했다. 반면 사장님들은 ‘낮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고, ‘기대보다 높다’는 인식이 62.6%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그렇다면 실제로 사장님들과 아르바이트생이 바라는 내년도 최저임금 액수는 어떻게 다를까?

    희망하는 최저임금 액수를 시급을 기준으로 기재(주관식)하게 해본 결과, 아르바이트생이 바라는 내년도 최저임금은 평균 9,120원으로 집계됐다. 희망하는 최저시급 액수는 40대 이상은 9,598원, 30대는 9,278원 순으로 높았다. 20대 아르바이트생들의 희망액수는 평균 9,096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사장님들이 바라는 내년도 최저시급 액수는 평균 8,31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저시급보다 270원, 알바생들의 내년 최저시급 희망액 평균보다 800원이 낮은 금액이다.

    사장님들의 운영 규모가 작을수록 최저임금이 낮기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시근로자수가 ‘10명 이상’인 사장님들의 경우 희망액이 평균 8,802원이었던 반면, ‘5~9명’ 8,579원, ‘4명 이하’ 8,110원 등 업체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한편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업주들의 고충에는 사장님은 물론 아르바이트생들도 공감하고 있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환경 및 사업 운영여건에 타격을 입는다는 일부 의견에 대한 공감 여부를 물은 결과 사장님 97.6%, 알바생 83.4%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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