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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루리나·칸탈로프 멜론·파·인삼 등 이색 재료로 펀슈머 여름 입맛 저격

기사입력 2020.06.24 15:35
  • 식품업계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흥미 요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색적인 재료를 활용한 제품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자가 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기업들은 소비자 의견에 주목하고 실제로 반영해 이목을 끌고 있다.

  • 하겐다즈 ‘칸탈로프 멜론’
    ▲ 하겐다즈 ‘칸탈로프 멜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여름을 맞이해 ‘칸탈로프 멜론’ 아이스크림을 최초로 출시했다. 칸탈로프 멜론은 재배법도 까다롭고 한 나무에서 1개만 열리기 때문에 일반 멜론(3~4개)보다 출하량이 적고 귀하다. 베타카로틴, 항산화 효소, 비타민A, 비타민B, 칼륨 등이 풍부하며 멜론 대비 높은 당도, 깊은 향과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한다.

    칸탈로프 멜론 아이스크림은 리얼 멜론 과육이 듬뿍 들어있어 과일 본연의 싱그러운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또한, 합성색소나 향료를 첨가하지 않고, 순수하고 질 좋은 재료만을 고집해온 장인정신으로 칸탈로프 멜론의 맛을 아이스크림에 그대로 담아냈다.

  • 잠바주스 ‘블루 스피루리나’
    ▲ 잠바주스 ‘블루 스피루리나’

    미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미래 식량을 재료로를 활용한 사례도 있다. 잠바주스는 해조류 ‘블루 스피루리나(Blue Spirulina)’를 파인애플, 자몽 등 다양한 재료와 섞어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건강한 여름 음료를 선보였다.

    스피루리나는 약 30억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했던 미생물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농업기구(UNFAO), 미국식품의약청(FDA)은 스피루리나를 미래 식량으로 지정했다. 5대 영양소를 비롯한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콩, 쇠고기, 달걀보다도 더 많은 단백질 함량을 지닌 고단백 식품이다.

  • 농심켈로그 ‘첵스 파맛’
    ▲ 농심켈로그 ‘첵스 파맛’

    농심켈로그는 인터넷 밈으로 유행하던 소비자 의견을 제품에 적극 반영한 ‘첵스 파맛’을 출시했다. 가장 먼저 첵스 파맛을 맛볼 수 있는 사전 시식단의 모집 경쟁률이 무려 200대1에 달하는 등 소비자의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제품 첵스 파맛의 탄생 배경은 2004년 농심켈로그가 진행했던 첵스 나라의 대통령 선거 이벤트에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출시 요청이 이어져 왔다. 농심켈로그는 지속적인 소비자의 관심과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오랜 연구와 개발 시도 끝에 첵스 파맛을 출시했다. 오곡으로 만든 기존 첵스 제품에 혼합 야채를 첨가해 영양을 챙기고, 달콤 짭짤한 맛의 단짠 매력이 특징이다.

  • 사진=설빙
    ▲ 사진=설빙

    한편 올해 초 유행했던 흑임자, 쑥, 단호박 등 ‘할매 입맛’ 열풍을 반영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설빙은 우리나라 전통 건강 재료인 쑥, 흑임자, 인삼을 사용한 건강한 건강 빙수 웰빙설빙 3종을 출시했다. 신메뉴의 주재료인 쑥, 흑임자, 인삼은 면역력 증진에 뛰어나, 무더위 속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웰빙 빙수 3종은 인삼·쑥·흑임자 가루로 설빙 시그니처 우유 얼음을 덮고, 그 위에 팥과 찹쌀떡, 아이스크림 등을 얹어 달콤고소한 맛을 낸다. 흑임자찰떡설빙은 흑임자의 고소함과 달달함이, 쑥찰떡설빙은 깊고 진한 쑥의 향긋함이 돋보이는 메뉴다. 특히 한정수량으로 판매 예정인 꿀인삼설빙은 빙수 위에 국내산 수삼과 인삼가루, 아몬드 슬라이스를 토핑하고 꿀을 뿌려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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