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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 트로이 등…올여름, 추억의 명작 재개봉 열풍

기사입력 2020.06.23 18:58
  • 올여름, 극장가에는 다양한 추억의 명작이 재개봉 소식을 알리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 6월 25일(목)부터 시작되는 CGV ‘원데이 무비 트립’ 아시아 여행 편에는 전 세계에 감동을 준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상영된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빈민가에서 자란 소년이 퀴즈쇼에 출전해 모든 사람의 예상을 깨고 최종라운드에 진출하자 사기죄로 잡혀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2009년 당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8관왕, 골든 글로브 최다 수상 등 전 세계 88개 영화상을 석권했다. 특히 국내 개봉 당시,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영화 팬들의 인생 무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특별가 6,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 7월 3일(금)에는 브래드피트 주연의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트로이 디렉터스 컷’이 개봉 예정이다.

    ‘트로이’는 10만 대군이 참전한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불멸의 신화가 된 그리스 영웅 '아킬레스'와 트로이 왕자 '헥토르'의 아름답고 잔혹한 사투를 담은 영화로, 2004년 개봉 당시 전례 없는 초호화 캐스팅과 2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제작비, 7만 5천 명의 엑스트라가 참여한 초대형 액션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개봉과 동시에 전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에서도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봉하는 ‘트로이 디렉터스 컷’은 볼프강 페터젠 감독의 디렉션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기존 개봉판보다 무려 33분이 더해진 것은 물론, 영상미와 사운드가 리마스터링 업그레이드되었으며, 그리스의 푸른 해변, 청동 갑옷의 디테일 등 영상미와 함께 아킬레스 전투신의 음악, 무기로 살을 꿰뚫는 금속 임팩트 등 사운드까지 리마스터링되어 기대를 더하고 있다.

  • 이미 개봉한 재개봉작도 많다. 지난 5월 21일에 재개봉한 ‘위대한 쇼맨’(2017년)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라 불리는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영화로, ‘바넘’ 역의 휴 잭맨을 비롯해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다야 등 할리우드가 자랑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연기과 춤, 노래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 ‘위대한 쇼맨’은 6월 23일 현재 네이버 영화 예매 순위 5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 ‘첫사랑 영화의 마스터피스’로 불리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은 지난 6월 11일 재개봉해 예매 순위 9위, 빌보드와 그래미를 휩쓴 전설적인 CCM 명곡의 감동 실화를 담은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2018)은 6월 18일에 재개봉해 현재 예매 순위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 이 밖에 20세기 초 관습과 자유로운 삶 사이에서 갈등하며 진정한 사랑을 선택하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로맨스 영화 ‘전망 좋은 방’(1985)은 지난 6월 11일 35년 만에 재개봉해 화제를 모았으며, 1993년 개봉한 장국영 주연의 ‘패왕별희’(1993)의 감독판 리마스터링 버전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도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 또한, 개봉 당시 약 470만 관객을 동원하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거둔 범죄 느와르 영화 ‘신세계’(2012), 코믹 액션 버스터 ‘킬러의 보디가드’(2017)의 러닝타임을 7분가량 늘린 ‘킬러의 보디가드 무삭제 특별판’, 2015년 개봉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라라랜드’, 레이디 가가의 첫 주연작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스타 이즈 본'(2018) 등도 올해 상반기 재개봉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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