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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사회 공헌 활동이 어려운 시기, 기업들의 '비대면' 사회 공헌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기업 '빅워크'와 협업해 비대면 사회 공헌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빅워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달간 걸음을 기부하며, 모금된 금액으로 서울지역 쪽방촌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아이들을 돕기 위해 빅워크와 함께 걸음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빅워크'는 걸음을 기부로 연결하는 모바일 사회 공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걷기만 해도 기부할 수 있다"라는 콘셉트로 생활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후원기관은 '빅워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부 캠페인을 개설하고, 참가자들은 걸음을 모아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 DB손해보험, 현대위아, 한라그룹, 서울시, 순천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사회공헌 기금을 전달하며 동참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타인과 접촉할 필요 없이 언제든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특성을 고려할 때 '걸음 기부' 참여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빅워크는 지난 8년간 203개의 기관, 72만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234개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511억(4천만km)의 걸음을 달성하여 누적 약 55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 황민수 기자 stoc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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