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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한 천연 원재료로 무장한 프리미엄 다이어트 아이스크림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높은 칼로리와 당 때문에 다이어트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즐기기 어려운 식품 중 하나다. 최근에는 이러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칼로리와 당을 낮춘 아이스크림이 출시되고 있다.
당 함량이 가장 낮은 프리미엄 저당류 아이스크림, ‘키토스노우’ -
키토제닉 푸드 스타트업 ‘마이노멀’의 '키토스노우’는 당 함량을 줄이기 위해 설탕을 배제한 제품이다. ‘키토스노우’에 포함된 당류는 국내 아이스크림 중 최저 수준인 100ml당 2g이다. 달콤한 맛은 설탕대체재로 각광받는 알룰로스와 스테비아를 활용하여 해결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서 발견되는 희소한 당 성분으로,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차세대 0칼로리 감미료다.
장이 예민한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유당이 제거된 락토프리 우유를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또한, 아이스크림의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더해주는 무항생제 달걀 노른자와 코코넛유래 MCT오일이 첨가됐다. 노른자에 풍부한 레시틴은 아이스크림을 더욱 크리미하게 만들어주고, 천연 유화제 효과도 지니고 있어 프리미엄 제품에 많이 사용된다.
마이노멀 키토스노우는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벨지안 초코 2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바닐라 맛은 마다가스카르산 최상급 바닐라 추출액으로 깊은 맛과 향을 더했으며, 벨지안 초코의 경우 벨기에산 100% 코코아 파우더로 고급스럽고 진한 초콜릿의 맛을 선사한다.
건강한 달콤함, 일반 아이스크림 4분의 1 칼로리 ‘라라스윗’ -
‘건강한 달콤함’의 슬로건을 가진 저열량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은 탈지분유 대신 생우유를 사용하고 인공향료나 색소 대신 바닐라빈, 카카오 등의 원재료를 넣어 제품을 만들고 있다.
열량은 파인트(474ml) 한 통에 240~280㎉로, 일반 아이스크림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단맛은 설탕의 200배 당도를 지닌 국화과 식물 스테비아와 배와 포도 등에 존재하는 당알콜 감미료 에리스리톨로 내고 있다.
현재 바닐라빈, 초콜릿, 녹차, 요거트, 딸기, 민트초코, 밀크티, 커피 등 8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으며, 라라스윗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해 마켓컬리, 쿠팡, 이마트몰 등의 대형 온라인몰과 세븐일레븐 전국 주요 매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으로 미국을 석권한 ‘헤일로탑’ -
지난해 국내에 처음 론칭한 ‘헤일로탑’은 저칼로리, 풍부한 단백질, 저설탕, 천연·유기농 원료로 미국 시장을 석권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헤일로탑’은 파인트(474㎖) 1통당 열량이 285~330kcal로, 공기밥 1그릇(200gㆍ300㎉)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류는 24~30g 함유되었으며, 대체 감미료인 스테비아와 스킴 밀크(무지방 우유)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췄다.
‘헤일로탑’은 2017년 미국 슈퍼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린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헤일로탑은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이 첫 진출국으로 벌스데이파티, 피넛버터컵, 씨솔트카라멜 등 3가지 맛이 출시됐다.
설탕과 유지방 사용을 낮춰 칼로리 낮춘 ‘욜로우’ -
이마트는 일반 아이스크림 대비 칼로리가 25% 수준인 피코크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욜로우(Yolow)’ 5종을 출시했다. 욜로우는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의미의 신조어 ‘욜로(YOLO)’와 저칼로리를 뜻하는 ‘로우(Low)’의 합성어다.
욜로우는 아이스크림에서 가장 높은 열량을 차지하는 설탕과 유지방 사용을 크게 낮춘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이다. 특히 아이스크림의 풍미를 좌우하는 유지방 함량을 크게 낮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우유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