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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28→23위…"코로나19 대응 영향"

기사입력 2020.06.17 10:03
  • 우리나라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23위를 차지했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IMD 산하 세계경쟁력센터(WCC)가 발간한 '2020년 IMD 국가경쟁력 연감'에서 한국이 총 63개국 중 23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국민의 위기대응 수준, 보건 인프라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63개국을 대상으로 경제 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네 가지 분야를 평가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해 28위에서 23위로 다섯 단계 순위가 올랐다. 특히, 4개 분야 중 정부효율성(31→28위) 기업효율성(34→28위) 인프라 (20→16위) 등 3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전체 순위가 높아졌다.

    기업효율성 부문 중 노동시장(36→28위) 경영관행(47→36위) 행태·가치(25→15위) 등에서 큰 폭으로 순위가 뛰었다. 노동시장 부문 순위 상승에는 직업훈련 강화와 경제활동인구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경제 성과는 전년과 같은 순위(27위)에 머물렀다.

    싱가포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덴마크(지난해 8위), 3위 스위스(지난해 4위), 4위 네덜란드(지난해 6위), 5위 홍콩(지난해 2위)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10위, 중국 20위, 일본은 34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국가경쟁력 순위 하락에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국제무역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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