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조각 수박, 소과종 과일 등 부담없이 먹기 좋은 '작은 과일' 인기

기사입력 2020.06.16 16:09
  •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부피를 줄인 작은 과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조각 과일이나 사이즈가 작은 소과종 과일을 선보이는 등 1인 가구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과일을 내놓고 있다.

  • 사진출처=이마트
    ▲ 사진출처=이마트

    이마트 수박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체 수박 매출에서 5kg 미만 수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년 4%에서 19년 16%까지 상승했다. 반면 10kg 이상 수박 매출 비중은 15년 20.7%에서 19년 9%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5kg 미만 수박 매출은 까망애플/블랙망고 수박 등 미니 수박과, ‘나혼자 수박’, ‘반쪽 수박’, ‘1/4 수박’ 등 잘라 파는 수박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사과처럼 깎아먹는 ‘까망애플수박’, 망고처럼 속이 노란 ‘블랙망고수박’은 모두 중량이 5kg 미만의 미니 수박이다. 3~4년 전부터 품종 개량을 통해 생산된 미니 수박을 선보인 이마트는 올해는 그 물량을 작년의 3배인 약 1000톤을 준비해 본격 판매한다. 까망애플수박(1.5~3kg)은 5,980원, 블랙망고수박(3~5kg)은 9,900원이다.

  • 사진출처=롯데마트
    ▲ 사진출처=롯데마트

    롯데마트에서도 '조각 수박'을 판매하고 있다. 조각 수박은 수박 조각 모양의 투명한 전용 용기를 사용해 내부 확인이 가능하며 이동과 보관이 용이하다. 또 2분의 1통, 4분의 1통, 8분의 1통, 400g 팩 등 다양한 규격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롯데백화점 식품관도 ‘한끼밥상’ 과일 코너를 운영하며 소포장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한끼밥상은 롯데백화점이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을 한 끼 분량으로 포장해 선보이는 코너다. 한끼밥상을 처음으로 선보인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한끼밥상의 소포장 과일 상품 출시 이후 일 평균 이용자수가 200명 정도며, 매년 꾸준히 신장세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수박 뿐 아니라, 멜론, 파파야, 용과 등 구색도 확대되고 있다.

  • 사진출처=GS리테일
    ▲ 사진출처=GS리테일

    GS더프레시와 GS25는 6월부터 속노란스위트수박, 속빨간스위트수박, 베개수박, 반의반수박, 반의반X2수박 등 5종의 소용량, 프리미엄 수박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속노란수박과 속빨간수박은 3~4㎏ 내외의 소형 수박으로 껍질이 얇고 12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수박이다. 들기 편하도록 1입 박스에 개별 포장됐고 GS리테일이 밀양시와 독점 계약해 선보이는 상품이다. 2종 모두 가격은 1만900원이다. 베개수박도 길쭉한 베개 모양을 한 4~5㎏ 내외의 소형 수박이다. 함안 지역의 특산물로 진한 단맛과 탁월한 아삭함이 특징이다. 가격은 1만7800원이다.

  • 사진출처=스미후루코리아
    ▲ 사진출처=스미후루코리아

    스미후루코리아의 ‘로즈바나나’는 일반 바나나에 비해 크기는 앙증맞지만 당도는 1.5배가량 높다. 24Brix 이상의 비교할 수 없는 달콤함과 함께 바나나로 만든 크림을 맛보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필리핀에서 수확되는 바나나 중 1% 미만에 불과한 희소성 높은 프리미엄 바나나로, 항산화 작용으로 건강 유지를 도와주는 토코페롤까지 함유해 맛을 물론 영양까지 살렸다.

  • 사진출처=에스피프레시
    ▲ 사진출처=에스피프레시

    에스피프레시(SPfresh)는 1~2인 가구도 부담없이 사 먹을 수 있도록 2입으로 구성한 고품질의 ‘폴앤박 레몬’을 선보였다. 동봉된 미니 레시피북 ‘레몬 활용법 A to Z’을 통해 레몬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레몬 펀치, 레몬 셔벗 등의 간편한 레시피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현재 CU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2,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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