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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RTX 통해 어도비 섭스턴스 알케미스트와 블렌더의 AI 기능 가속화

기사입력 2020.06.16 11:10
  • 사진제공=엔비디아
    ▲ 사진제공=엔비디아

    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전 세계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워크플로우를 돕고자 최근 출시된 어도비의 섭스턴스 알케미스트(Substance Alchemist)와 블렌더(Blender)에 엔비디아 RTX GPU(NVIDIA RTX GPU)를 통해 AI 디노이징(AI denoising)과 머티리얼 크리에이션(material creation)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실적인 머티리얼 제작을 위해 이미지를 사용한 섭스턴스 알케미스트
    어도비(Adobe)의 머티리얼 크리에이션 도구인 섭스턴스 알케미스트가 이미지 투 머티리얼(Image to Material) 기능에 AI 업그레이드를 적용했다. 이 기능을 통해 아티스트는 실제 세계의 표면 사진을 캡처해 콘텐츠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3D용 텍스처를 제작할 수 있다. 이는 강력하고 빠르고 쉽게 사실적인 머티리얼을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미지 투 머티리얼은 엔비디아 RTX GPU에 의해 가속화되어 사진 속 모양과 물체를 인식하는 AI 알고리즘을 실행한다. 이 기능은 기본 색상, 높이, 노멀(normal)을 포함한 고품질의 정확한 텍스처 맵을 생성하여, 아티스트들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맵 조정(map refinement) 대신 창의성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더욱 정확한 머티리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 비트맨 투 머티리얼과 AI 기반 이미지 투 머티리얼의 품질 비교/사진제공=엔비디아
    ▲ 비트맨 투 머티리얼과 AI 기반 이미지 투 머티리얼의 품질 비교/사진제공=엔비디아

    바티스트 망토(Baptiste Manteau) 어도비 프로덕트 매니저는 “AI를 통해 이제 아티스트들은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몇 분만에 고품질의 디지털 머티리얼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섭스턴스 알케미스트가 물리적인 세계를 디지털 머티리얼 크리에이션 과정으로 가져오는 다음 단계인 셈”이다고 말했다.

    AI 기반 이미지 투 머티리얼 기능은 비트맵 투 머티리얼(B2M, Bitmap 2 Material)를 대체해 사진을 알케미스트로 가져온다. AI 기능이 적용되지 않은 B2M은 이미지 속의 모양을 제대로 식별하지 못한 텍스처 맵을 생성해 아티스트들이 수동으로 수정, 조정 및 디라이팅(de-lighting)에 추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원블록 시티(Oneblock City)의 공동 소유주 겸 아치비즈(ArchViz) 아티스트인 다니엘 마규나토(Daniel Margunato)는 “디자이너들은 하루 종일 일해야만 했다. 쿼드로 RTX 5000(Quadro RTX 5000)에서 구동되는 알케미스트의 이미지 투 머티리얼 기능을 실행하면 거의 즉각적으로 상세한 이미지를 로딩하고, 분석하고, 렌더링 할 수 있다. 이렇게 절약되는 시간을 미세 조정과 디자인 향상에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정말 럭셔리하다”고 밝혔다.

    블렌더, AI 디노이징 기능으로 뷰포트 상호성 가속화

  • 에프랑 메르시에 제작 이미지/사진제공=엔비디아
    ▲ 에프랑 메르시에 제작 이미지/사진제공=엔비디아

    6월 초에 출시된 블렌더 2.83(Blender 2.83)를 통해 아티스트들은 뷰포트에서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도 A1 디노이징(일부 렌더링 결과물에서 최종 이미지를 예측하는 프로세스)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이로 인해 나올 결과물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며 디자인 선택사항들을 신속히 반복 처리할 수 있다.

    블렌더의 AI 디노이징 기능은 엔비디아 옵틱스 SDK(NVIDIA OptiX SDK)를 기반으로 RTX GPU의 AI를 통해 가속된다. 또한, 블렌더 사이클 2.81(Blender Cycles 2.81)에서 처음 소개되었던 RTX 가속 레이 트레이싱과 2.82버전의 최종 프레임 렌더링의 향상된 속도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블렌더 개발 관리자 달라이 페린토(Dalai Felinto)는 “블렌더는 블렌더 사이클의 렌더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엔비디아 RTX GPU를 통해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엔비디아 옵틱스를 통합시켜, 블렌더 사이클의 백엔드를 함께 새롭게 완성시켰다. 사용자들은 이제 시간을 절약하고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더욱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TX 가속 레이 트레이싱과 뷰포트 상에서의 AI 디노이징 기능의 강력한 조합으로 인해 3D 제작에서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아티스트들은 완벽한 샷 연출을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 모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애스크엔케이(askNK)라는 유튜버이자 CGI 아티스트 겸 강사인 앤코로 안젤름(Nkoro Anselem)은 “단일 양식화된 샷이나 깔끔한 프로덕션 품질의 렌더링이 필요하다면 옵틱스 디노이징을 통해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조명과 동작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옵틱스 디노이징은 사용자들이 블렌더를 사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343개의 기업체에서 활동하는 시니어 콘셉트 디자이너 벤 마우로(Ben Mauro)는 “블렌더 사이클이 엔비디아의 옵틱스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뷰포트 속도와 최종 렌더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AI 기반 디노이징 기능도 마감에 쫓겨 초를 다투며 일하는 디자이너의 시간을 절약해주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출시된 블렌더와 알케미스트는 가장 인기있는 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리스트에 올랐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AI 기반 기능을 콘텐츠 크리에이션 워크플로우로 결합한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에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와 라이트룸(Lightroom), 오토데스크 VRED(Autodesk VRED), 블랙매직 디자인 다빈치 리졸브(Blackmagic Design DaVinci Resolve), 카오스 그룹 브이레이(Chaos Group V-Ray), 코렐드로우 그래픽 스위트(CorelDRAW Graphics Suite), 룩시온 키샷(Luxion Keyshot)을 포함한다.

    최신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하려면 최신 엔비디아 스튜디오 드라이버(NVIDIA Studio Driver)나 쿼드로 ODE 드라이버(Quadro ODE Driver)를 사용할 수 있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GeForce Experience)나 쿼드로 익스피리언스(Quadro Experience) 애플리케이션, 혹은 드라이버 다운로드 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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