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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지난 14일 온라인 실시간 콘서트 ‘방방콘 The Live’ 무대에서 한섬의 남성복 시스템옴므와 콜라보레이션한 ‘BTS l SYSTEM 1차 캡슐 컬렉션’을 입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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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춤 선과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Black Swan’부터 ‘작은 것들의 위한 시’, ‘고민보다 Go’, ‘Anpanman’ 그리고 감미로운 음률의 ‘봄날’ 엔딩 무대까지, ‘BTS l SYSTEM 컬렉션’을 메인으로, 각 곡의 무드를 살린 시스템옴므의 제품과 코디해 방탄소년단만의 스타일을 선보였다.
대표곡 ‘피 땀 눈물’을 시스템의 멋으로 재해석한 이번 컬렉션은 공식 발매 전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 예약 판매부터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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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탄소년단은 1차 컬렉션을 ‘블랙 앤 화이트 모노톤의 컬러’로 시크하게 스타일링하고 무대에 맞춰 액세서리, 디테일 등을 리폼해 선보였다. RM은 BTS 로고와 핀 디테일이 포인트인 블랙 티셔츠에 블랙 셔츠를 아우터로 코디했으며, 뷔는 거울 모티브의 아트웍 프린팅 화이트 셔츠를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빛났다. 더욱이 동일 제품 네이비 컬러 셔츠를 정국이 입어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진은 어깨를 찢어 리폼한 스트라이프 패턴 슬리브 셔츠로 스타일리시한 룩을, 지민은 동일 제품 화이트 슬리브 프린트 셔츠에 블랙 슬랙스를 매치해 블랙 엔 화이트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크랙 피에타 그래픽이 포인트인 티셔츠를 핀과 함께 리폼한 슈가와 뒷면에 ‘BLOOD SWEAT TEARS 아트웍’이 디자인된 다잉 티셔츠에 블랙 가죽 라이더를 착용한 제이홉은 유니크한 무드를 더했다.
한섬 관계자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 팬들과 소통하는 방탄소년단의 행보와 철학에 깊은 공감을 한 시스템옴므가 ‘본업인 패션’으로 그 가치를 알리는 일을 함께하겠다며 협업의 이유를 밝혔는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에서 시스템옴므의 다채로운 패션이 함께 어우러져 한 씬을 완성했다는 것에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스타일과 문화를 만들어온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