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아인 "전보다 더 강렬해진 '#살아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벌어진 일"

기사입력 2020.06.15.17:45
  • 영화 '#살아있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유아인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영화 '#살아있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유아인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유아인과 박신혜가 열연한 영화 '#살아있다'는 집에서 고립된 준우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원인불명의 질병을 피하기 위해, 고립된 상황. '코로나 19'가 야기한 현재와 닮은 지점이다.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살아있다' 언론시사회가 열려 배우 유아인, 박신혜가 참석했다. 조일형 감독은 현재 미국 체류 중이라 현장에 화상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 공격에 통제 불능이 된 도시에서 고립된 준우(유아인)가 또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유아인 역시 코로나19가 야기한 상황으로 '#살아있다'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유아인은 "영화인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한 번도 보지 못한 진풍경이 펼쳐진 것 자체가 색다른 느낌이다. 이 영화가 생존에 대한 영화, 고립에 대한 영화, 다른 사람과의 만남, 탈출, 자유에 대한 갈망이 뒤섞인 영화이다 보니, 시국에 대한 생각이 들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유아인은 "시국이 이렇다보니, 이전에 봤을 때와 또 다른 느낌이다. 영화가 본질적으로 가진 힘인가, 시대가 만들어주는 것인가. 영화가 가진 원형의 힘 뿐만 아니라 시대와 만나며 받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살아있다', '살아남아야한다'는 두 단어가 오글거리고 진지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강렬하게 마음에 박히는 텍스트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아인과 박신혜가 열연한 영화 '#살아있다'는 오는 24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