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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코로나19 위양성 최종 판단 사례가 3건 더 추가됐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최근 광주광역시(2명)와 충남 논산(1명)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의심 환자 사례 검토 결과, 3건 모두 위양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위양성(가짜 양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검사 결과에서 연달아 음성 판정을 받아 최종 음성 판정을 받는 것으로, 지난 12일 서울 지역에서 놀이공원에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던 고3 학생이 위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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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검사전문위원회’(이하 진단검사전문위원회)는 의심환자 검사 과정에 대한 자료 분석과 현장 조사(6월 14일)에 따라 수탁기관의 객담 검체 취급과정에서의 오류로 인한 검체 오염 가능성 추정을 추정했다.
위양성 판정 근거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검사 결과, 수탁 검사기관이 보존 중인 충남 논산 의심환자의 원검체(객담)는 음성, 완충용액(PBS)을 섞은 검체는 양성으로 바뀌는 등 검체 취급 중 오류 가능성이 있고, ▲3건의 사례 모두 상기도 검체는 음성이며, 객담 검체에서만 양성을 보였고 이는 신규감염자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으며, ▲3건 검사는 동일 수탁 기관에서 같은 시점(동일 검사판)에 시행되어 양성 결과를 보이며, 오염 등으로 인한 위양성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진단검사전문위원회는 “2월 이후 매일 수만 건의 검사가 시행되고 있어 진단검사 인력 피로도가 매우 높은 상황으로, 이에 따른 검사오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금주 내 수탁검사기관을 대상으로 공동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수탁검사기관에서 검체 관리 및 교차오염 방지 등을 강화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