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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전 세계 ‘평화로운 나라’ 순위에서 48위를 차지했다.
호주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 ‘세계 평화 지수(GPI) 2020’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1.829점을 받아 163개국 중 48위에 올랐다.
GPI는 진행 중인 대내외 분쟁, 사회 안전 및 안보, 군사화 등 평화와 관련한 3개 부문에서 23개 지표를 점수화했다. 총점이 1점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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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평화로운 나라는 1.078점을 받은 아이슬란드로 2008년부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뉴질랜드(1.198점), 포르투칼(1.247점), 오스트리아(1.275점), 덴마크(1.283점)가 5위 안에 들었다.
이외에도 캐나다, 싱가포르, 체코, 일본, 스위스가 순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1.829점으로 4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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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평화롭지 않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3.644점)이었고, 이어 시리아, 이라크, 남수단, 예멘 등이 하위권으로 꼽혔다.
특히, 97개국에 테러 활동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에서 테러 및 내전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시리아 내전이 극에 달했던 2014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4년 연속 감소했다.
IEP는 이날 발표한 ‘Covid-19와 평화’ 보고서에서 전염병의 대유행 이후 평화 및 경제 회복성이 높을 나라로 노르웨이, 호주, 뉴질랜드 등을 꼽았다. 반면, 그렇지 못할 나라로는 이탈리아, 그리스, 라트비아, 폴란드 등이었다.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체코, 리투아니아 등과 함께 중간 수준 회복성을 보이는 나라로 꼽혔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