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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플레이의 독점 콘텐츠 브랜드 ‘왓챠 익스클루시브’ 공개 작품의 원작소설 판매량이 388% 증가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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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플레이는 지난 4월 왓챠 익스클루시브 ‘나의 눈부신 친구’가 공개된 이후 원작 소설 판매량이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나의 눈부신 친구’는 전 세계적으로 18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나폴리 4부작’을 원작으로 HBO가 제작한 첫 비영어권 드라마다. 작가인 엘레나 페란테는 얼굴 없는 작가로 유명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팬덤을 지니고 있다.
‘나폴리 4부작’을 국내 출간한 한길사에 따르면, 왓챠플레이에서 ‘나의 눈부신 친구’ 시즌 1~2가 공개되기 전 40일간의 판매량과 공개 이후 40일간의 판매량을 비교했을 때 판매량이 약 388% 증가했다. 드라마가 국내에 공개된 이후 원작소설로 관심이 확대된 것이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이런 관심을 반영해 ‘나의 눈부신 친구’ 굿즈를 별도로 제작해 해당 도서 포함해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왓챠 익스클루시브는 올해 첫 공개된 ‘이어즈&이어즈’와 ‘와이 우먼 킬’ 역시 모두 국내 공개 전에는 인지도가 낮았던 작품임에도 뛰어난 작품성과 완성도로 입소문을 타고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어즈&이어즈’는 가장 현실적인 근미래의 디스토피아를 그렸고, ‘와이 우먼 킬'은 부부 사이의 불륜과 살인 등 막장 소재를 세련된 연출과 탄탄한 서사, 공감을 자아내는 캐릭터로 새로운 여성 서사를 만들었다.
왓챠플레이는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로 처음으로 자체 독점 콘텐츠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산드라 오에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안긴 ‘킬링 이브’ 시리즈와 핵발전소 폭발 사고를 다룬 역대급 명작 ‘체르노빌’을 공개하기도 했다.
‘체르노빌’은 국내에서 신드롬급 화제를 일으킨 작품으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자문을 맡은 앤드류 레더바로우의 책 ‘Chernobyl 01:23:40’가 출간 4년 만에 ‘체르노빌’이란 이름으로 국내에 번역되기도 했다.
한편, 왓챠플레이는 주말 8시간 이용이 가능한 무료 쿠폰을 배포한다. 12~14일 3일간 왓챠플레이 쿠폰 등록 페이지 코드 등록란에 ‘킬링이브정주행은왓챠’를 입력하면 된다. 왓챠플레이 신규가입자 누구든 쿠폰 코드 입력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