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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쌍방향 소통으로 재미 더한 ‘온택트’ 마케팅 활발

기사입력 2020.06.12 09:21
  •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온택트’ 마케팅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소비자와의 소통 확대와 제품 홍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통업계는 온택트를 활용한 밈(Meme), 쿠킹클래스, 먹방 등의 재미 요소를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 사진=투썸플레이스
    ▲ 사진=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여름 디지털 캠페인으로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101 Reasons of summer(올 여름 투썸이 즐거운 101가지 이유)’를 진행 중이다. 5월 23일부터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8월 31일까지 매일 하나씩 총 101가지 콘텐츠를 위트 있게 고객들에게 전하고 있다.

    콘텐츠의 소재는 투썸의 여름 시즌 음료와 디저트, MD 등 제품에 기반하지만, 제품명을 언어유희로 활용해 익살스럽게 표현하거나 시즌 이슈를 위트있게 활용한 콘텐츠로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단어 또는 재미 요소) 트렌드에 열광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다가가고 있다.

  •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쳐
    ▲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쳐

    오뚜기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제품별 ‘꿀조합’ 조리법 영상을 꾸준히 올리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유튜브에서는 함영준 회장의 딸인 함연지씨가 개인 유튜브를 통해 오뚜기 제품 홍보를 하기도 한다. 지난달 8일에는 어버이날 콘텐츠로 함 회장이 직접 출연해 오뚜기 제품으로 만든 요리를 먹으며 먹방을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사진=오비맥주 제공
    ▲ 사진=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 대표 브랜드 ‘카스’는 광고 모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알짜 맥주 클라쓰’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알짜 맥주 클라쓰’는 백종원 대표의 해박한 맥주 지식을 개그맨 양세형·양세찬 형제와 함께 대본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의 토크로 진행되는 온라인 맥주 클래스다. ‘소맥편’을 시작으로 ‘집맥즐기기’, ‘국대맥주와 맥주 취향’ 그리고 이번 ‘팩트체크편’까지 매주 한 편씩 영상을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또 버드와이저는 지난 7일, 대세 힙합 그룹 ‘DPR 크루’와 온택트 라이브 공연 ‘BUDX DPR’을 기획해 DPR 크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했다.

  •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의 ‘뷰티포인트’ 유튜브 채널도 전통적인 광고성 콘텐츠보다 재미와 유행 등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채널에 게시된 영상은 9개밖에 되지 않지만 누적 조회수는 2800만 회가 넘는다. 립스틱, 아이섀도 등 자사 화장품을 부수고 뭉개는 장면을 생생한 소리와 함께 보여주는 ‘힐링타임즈’ 콘텐츠가 특히 인기다.

  • 사진=롯데푸드 제공
    ▲ 사진=롯데푸드 제공
    코로나 19로 비대면 쇼핑이 늘어나면서 온(On)택트 마케팅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푸드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그립’은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제품을 간접 체험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채널이다.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쇼핑이 융합된 것으로 진행자가 방송을 통해 제품을 설명하고 고객들과 쌍방향 소통을 해 궁금함을 해소시켜 준다. 주로 인플루언서들이 진행을 하면서 친근감과 재미를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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