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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이동 약자들을 위한 모빌리티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이 11일,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 화성공장(경기 화성시 소재)에서 '이동 약자 모빌리티 지원 사업' 기기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병욱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 허곤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 협회장,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최영광 한국장애인재활상담사협회 사무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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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품목은 기아차 레이 복지 차량(10대), 전동 보장구(60대), 근력 보조기(300벌)로 총 5억원 규모이다. 각각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장애인재활상담사협회에 기증된다.
기아차 레이 복지 차량은 이동 약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소외된 장애아동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레이 복지 차량은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기업 ㈜이지무브가 직접 개발했으며 관련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전동보장구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며, 근력 보조기구는 노인 요양보호사 및 공익 종사자들의 근력 관련 질병 예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각 지원 물품들은 기증 기관별 자체 심사에 따라 선발된 최종 수혜 기관 및 이동 약자들에게 전달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2014년 장애인용 자전거 191대 기증, 2016년 노인용 전동스쿠터 이지휠스 121대 기증 등 이동 약자를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이동 약자를 위한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