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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는 증상을 특정하기가 어렵고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 최근 이미 추가 전파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에도 취약하므로 사람이 많고 기온이 높아지는 낮 시간대에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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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월 11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45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947명(해외유입 1,312명, 내국인 86.5%)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43명으로 총 10,654명(89.2%)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1,017명이 격리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없어, 총 276명이다.
6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5명 중 해외유입은 5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40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5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2명, 기타 3명(파키스탄 2명, 인도 1명)이다. 지역사회 발생은 40명이며, 세부 발생 지역은 서울 20명, 경기 15명, 인천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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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 발생과 관련해서는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6명(물류센터 근무자 83명, 접촉자 63명)이 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66명, 인천 56명, 서울 24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접촉 관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94명(교회 관련 33명, 접촉자 61명)이 확진되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인천 49명, 서울 27명, 경기 18명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는 총 116명(방문자 39명, 접촉자 77명)이 확진되었다. 역학조사 결과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확진자(6월 3일)가 5월 21일 방문판매 업체에 방문한 것이 확인되어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확진자 9명도 방문판매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64명, 경기 30명, 인천 18명, 충남 2명, 강원 2명이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탁구장 방문자의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확진자는 60명(양천구 탁구장 관련 34명, 용인시 큰나무 교회 관련 26명)이 되었다.
경기 과천시 소재 국군안보지원사령부 관련해서는 가족 2명이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연구, 진단기기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호흡기 양성 검체를 분양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 또는 수탁검사기관으로부터 검사 후 남은 약 1,700건의 코로나19 호흡기 양성검체를 수거하였으며, 국립보건연구원은 신속한 분양신청 및 심의 절차를 거쳐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신청이 가능한 기관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업체, 의료기관, 임상검사기관, 국공립 연구기관 등으로, 검체 이용 목적에 적합한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접수는 6월 12일(금)부터 6월 19일(금)까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분양위원회에서 신청서류를 검토해 분양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