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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50만 그루…한화그룹, '친환경 숲' 조성 기후변화 대응

기사입력 2020.06.10 15:07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 10년간 운영
  • /한화그룹 제공
    ▲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그룹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 태양의 숲 은 한화그룹이 지난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활동이다.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7개의 숲을 조성했으며,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33만㎡의 면적(여의도 면적의 약 4.6배)에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몽골에서는 무단벌목과 방화로 인한 사막화 때문에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주민들이 한화 태양의 숲 조성 이후 다시 돌아와 산림관리원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등 지역 주민들의 삶에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한화 태양의 숲은 태양광 양묘장에서 운영된다. 일반 묘목장에서 묘목을 키우기 위해선 전기가 사용되는데 그 전기는 대부분 화석연료로 생산돼 탄소를 배출한다. 반면 태양광 양묘장은 태양광 에너지로 키우기 때문에 더욱 친환경적으로 숲을 조성할 수 있다. 2호숲을 시작으로 한화 태양의 숲은 태양광 양묘장에서 키운 묘목을 활용하여 숲을 조성해왔다.

    한화 태양의 숲을 통해 한화그룹은 사막화,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일반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해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과 의식 제고를 꾀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묘목을 키워 사막화 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 기업 사례로 지난 2011년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또한 2018년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 부대행사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캠페인 운영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도 8호숲 조성(도심 숲 조성)을 계획했으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캠페인 참가자들이 직접 나무를 심는 활동이 아닌 디지털 공간을 활용한 언택트 캠페인 활동을 통해 한화 태양의 숲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향후 실천의지를 전달하고자 3분 분량의 기념 영상을 제작해 디지털 미디어 채널을 통해 노출시키고 있다.

    이 밖에 캠페인 전용앱인 ‘태양의 숲’을 론칭 했다. 태양의 숲은 가상의 공간에서 원하는 식물을 선택해 키울 수 있는 게임 형태의 앱이다.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묘목을 키우는 태양광 양묘장을 가상 공간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설계해 스마트폰을 햇빛을 향해 비추면 스마트폰의 조도 센서가 태양광을 인식, 앱에 구현된 태양광패널에 에너지가 채워져 식물의 성장을 돕는다.

    박지영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상무는 "코로나는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보호와 같은 ‘환경적’ 아젠다를 우리 삶에 필수적인 영역으로 가지고 왔다"며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진정성을 바탕으로 이어왔다. 한화 태양의 숲을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기후 변화를 막는 숲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자의 일상에서 친환경적 실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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