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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라비·서유리·주이, 도 넘은 악플러에 일침…"무례한 건 아시죠?"

기사입력 2020.06.09.17:47
  • (왼쪽부터) 엠버-라비-서유리-주이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왼쪽부터) 엠버-라비-서유리-주이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악플러의 도 넘은 댓글에 일침을 날리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최근 엠버는 SNS를 통해 악성 루머와 관련한 경고 메시지를 게재했다. 그는 "진실을 원한다면 추측을 그만두라"며 "난 더 이상 친절하지 않겠다. 더 이상 날 증오하는 이들이 왜곡해 말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엠버는 "그리고 나는 임신하지 않았으니 그 입 닫으라"라며 임신 루머에 분노를 표했다.
  • 악플러에 일침한 엠버-서유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악플러에 일침한 엠버-서유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서유리도 최근 SNS에 "제 SNS에 오시는 전부가 다 그런다는 건 아닌데, 빨리 이혼하라는 둥 안 행복해 보인다는 둥, 댓글 달고 디엠 보내는 분들 좀 무례하신 거 알고는 있는 거죠?"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그는 "사람이 어떻게 24시간 365일 좋기만 하나요? 제가 그렇게 걱정되시면 저 방송이나 캐스팅해주시고, 광고 좀, 후원 좀, 아무튼 뭐라도 좀 해주고 걱정해라"라며 하소연했다.
  • (왼쪽부터) 라비-최유정-미나-주이 / 사진: 젤리피쉬, 판타지오 제공,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왼쪽부터) 라비-최유정-미나-주이 / 사진: 젤리피쉬, 판타지오 제공,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도 넘은 악플러의 댓글과 메시지 캡처본을 직접 SNS에 게재하며 소위 '악플 박제'로 대응하는 스타들도 있다. 빅스 라비는 n번방 사건을 일으킨 '조주빈 같다'는 악플을 공개하며 "이런 행동들 때문에 나와 내 동료들이 공황장애, 우울증, 불안증에 벅찬 삶을 살아가고 있다. 더 생산적이고 본인과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 관심을 가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걸그룹 멤버들은 외모 지적과 악플에 쿨하게 대응하며 사이다를 날렸다. 위키미키 최유정은 "일반인 같다. 밋밋하게 생겼다"는 외모 지적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이 계신 것 알고 있다"고 적었다.

    구구단 미나는 라이브 방송에서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무리해서 살을 빼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랐다고 예쁘고 뚱뚱하다고 못생긴 건 아니다"라고 소신을 언급했다. 이에 한 네티즌이 건강이 망가져도 마른 게 좋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자 "너는 마른 채로 살아요"라고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모모랜드 주이도 SNS에 외모 지적과 욕설이 담긴 DM 캡처본을 올리며 "Thank you"라고 쿨하게 응대했다.
  • 효민-김지우 악플 자제 호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김지우 인스타그램
    ▲ 효민-김지우 악플 자제 호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김지우 인스타그램
    효민과 김지우는 감정을 누른 채 악플 자제를 부탁했다. 지난해 효민은 악플을 공개하며 "좋은 댓글 하나를 찾기 위해 모든 댓글을 찾아보는 편"이라며 "나쁜 댓글을 보면 웃어 넘겨보려고도 하지만, 저도 사람이기에 속상하고 마음 아픈 것은 어쩔 수 없다. 조금만 더 넓은 아량으로 예쁘게 봐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저도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지우는 극단적 선택을 하라는 악플에 "글쓴이를 잡아다가 흠씬 두들겨 패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그냥 무시하다가도 울컥울컥 올라온다. 나도 사람인데 제발. 제발요. 그만 하세요"라고 호소했다.

    포털사이트 연예 댓글이 폐지됐음에도 스타들의 개인 SNS까지 찾아가 악의적인 댓글을 다는 악플러들의 행위는 보는 이까지 분노를 유발한다. 악플러의 무심한 한마디로 정신적 고통을 받는 스타들이 늘고 있는바, 엠버와 라비의 '본인에게 더 생산적인 일을 하라'는 일침이 악플러들에 닿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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