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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엑소·BTS·블랙핑크·트와이스, 美 빌보드 메인차트 진입한 K-POP ★

기사입력 2020.06.09.17:36
  • 트와이스가 빌보드 메인차트에 첫 진입했다. 미국 음악 잡지 빌보드에서 매주 싱글과 앨범 성적을 합산해 발표하는 '빌보드 차트'는 싱글차트인 'Hot 100',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을 메인으로 한다. 트와이스는 앨범 차트에 해당하는 '빌보드 200'에 200위로 첫 진입했다.

    이러한 빌보드 차트 진입은 글로벌 스타로 한층 더 도약했다는 것을 뜻한다. 트와이스 외에도 많은 K-POP 스타들이 빌보드 메인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저력을 입증해왔다.

  • 빌보드 메인차트에 진입한 트와이스-빅뱅-엑소-방탄소년단-블랙핑크 / 사진: JYP, YG, SM, 빅히트 제공
    ▲ 빌보드 메인차트에 진입한 트와이스-빅뱅-엑소-방탄소년단-블랙핑크 / 사진: JYP, YG, SM, 빅히트 제공
    '빌보드 200'에 국내 가수 최초로 이름을 올린 것은 보아였다. 다만 보아의 경우, 미국 진출 앨범이었던 만큼 한국어로 된 곡이 차트에 오른 경우는 아니다. 한국어 앨범 중 최초로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2년 발매된 빅뱅의 'Alive'로, 150위로 진입해 1주간 성적을 유지했다.

    헤당 차트에 2주 이상 이름을 올린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발매한 'WINGS'로 당시 26위라는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한 것은 물론, 2주 연속 차트인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You Never Walk Alone' 역시 2주 동안 차트 진입에 성공, 차츰 글로벌 스타로의 초석을 닦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엑소, 블랙핑크, SuperM, 몬스타엑스, NCT 127 등이 '빌보드 200' 차트에 하나의 앨범으로 2주 이상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소녀시대-태티서, 소녀시대, 2NE1, 지드래곤, 태양, 故 종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제이홉, RM, Agust D 등도 솔로 곡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 진입한 바 있다.

  • '빌보드200' 3주 연속 차트인한 'Her'-첫 1위를 차지한 'Tear' / 사진: 빅히트 제공
    ▲ '빌보드200' 3주 연속 차트인한 'Her'-첫 1위를 차지한 'Tear' / 사진: 빅히트 제공
    해당 차트에 3주 연속 차트인한 것 역시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은 LOVEYOURSELF 承 'Her'로 최고 순위 7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3주 연속 차트인에까지 성공해 많은 화제가 됐다. 이후 차트아웃 됐지만, 역주행을 기록해 수십회 동안 차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국내 가수 중 가장 먼저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역시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에게 1위의 영예를 안긴 앨범은 LOVE YOURSELF 'Tear'로, 이후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Answer', MAP OF THE SOUL 'PERSONA', MAP OF THE SOUL '7' 등 발매하는 앨범마다 해당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Hot 100' 최고 순위를 지금까지도 유지 중인 싸이 / 사진: 싸이 SNS
    ▲ 'Hot 100' 최고 순위를 지금까지도 유지 중인 싸이 / 사진: 싸이 SNS
    국내 가수 중 'Hot 100'에 처음 이름을 올린 것은 원더걸스다. 당시 'Nobody' 영어 버전으로 7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어로 된 곡 중 최초로 차트인 한 것은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2012년 9월 22일 64위로 첫 진입한 뒤, 역주행에 성공해 10월 6일 2위를 달성하고, 이후 7주간 2위를 차지했다.

    당시 싸이 '강남스타일'은 마룬5의 'One More Night'에 밀려 아쉽게도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는데, '강남스타일'은 여전히 국내 가수 중 'Hot 100' 최고 순위에 해당하며, 아시아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31주) 'Hot 100'에 진입했다는 기록을 유지 중이다.

    싸이는 이후 발매한 'GENTLE MAN'(2013), 'Hangover'(2014), 'Daddy'(2015)까지 'Hot 100'에 4번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16년에는 씨엘이 'Lifted'로'Hot 100' 94위에 진입한 바 있다.

  • 'Hot 10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방탄소년단-블랙핑크 / 사진: 빅히트, YG 제공
    ▲ 'Hot 10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방탄소년단-블랙핑크 / 사진: 빅히트, YG 제공
    방탄소년단은 'Hot 100'에서도 여러 기록들을 세워가고 있다. '빌보드 200'에서 최초로 3주 연속 차트인 기록을 수립한 LOVEYOURSELF 承 'Her'의 타이틀곡 'DNA' 역시 'Hot 100'에 3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발매하는 곡들을 꾸준히 차트인 시키고 있으며, 멤버들의 솔로곡 역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발매된 신곡 'ON'은 'Hot 100'에서 4위를 기록, 방탄소년단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블랙핑크 역시 'Hot 100'에서 유의미한 기록들을 세워가고 있다. 'DDU-DU DDU-DU'를 통해 55위로 한주간 진입에 성공한 블랙핑크는 이후 'KILL THIS LOVE'로는 4주 연속 'Hot 100'에 진입했으며, 최고 순위로는 41위까지 기록했다. 이는 K-POP 걸그룹 중 최초이며 이례적인 기록인 만큼, 블랙핑크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이 밖에도 블랙핑크는 최근 레이디 가가의 신곡에 피처링 참여했는데, 해당 곡 역시 'Hot 100'에서 좋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8일(현지시각) 빌보드가 공개한 순위에 따르면 꾸준히 역주행을 기록, 'Hot 100'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빌보드는 "K팝 걸그룹이 40위권 내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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