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과 이병헌의 럽스타그램에 대중이 귀를 쫑긋 귀울였다. 이민정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골프 연습 영상 속에 담긴 이병헌의 현실남편 목소리 때문이다. SNS를 통해 사랑을 과시하는 것이 연애할 때 이야기인 것 같지만, 아니다. 부부의 세계에도 럽스타그램(인스타그램에 연인과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있다.

이민정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하와이. 나도 방구석 여행 챌린지. 퍼터 안 들어갔을 때 남편의 현실 한숨"이라는 글과 함께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민정은 하와이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고 있다. 신중하게 퍼터를 시도했지만, 공은 홀에서 비껴갔고 이를 찍고 있던 이병헌은 "에휴"라고 짧은 탄성을 내뱉었다. 이민정보다 더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엿보이는 대목.

MBC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 멤버 린다G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효리의 또다른 모습, 제주댁 이효리의 SNS에는 역시 남편 이상순과의 애정이 빠지지 않는다. 이효리는 어플을 통해 찍은 이상순의 아름다운(?) 자태를 올리며 애정을 과시했다. 과거 방송된 '효리네 민박' 시리즈를 통해 이효리와 이상순의 건조하지 않고, 사막같지 않은 제주도 같이 달콤한 부부의 세계는 이미 모든 대중에게 방송됐다.

성유리는 지난 2017년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럽스타그램을 보여주고 있다. 안성현이 자신의 모습을 올린 게시글에 성유리는 눈에 하트가 있는 이모티콘으로, 꽃다발 이미지에는 "이제 시작하시죠 프로님"이라고 댓글 내조를 펼친다. 또한 지난 8일 성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집안을 'HAPPY BIRTHDAY'로 꾸며놓고 직접 요리한 음식들을 공개했다. 이날은 안성현의 생일이었다.

SBS '동상이몽' 출신의 소이현♥︎인교진과 현재 출연 중인 박시은♥︎진태현 부부도 럽스타그램을 보여준다. 다른 점이 있다면, 딸과 함께 라는 것. 소이현은 두 딸과 인교진이 함께 있는 모습을 올리는가 하면, 자신과 투 샷으로도 올려 출산과 육아를 슬기롭게 이겨낸 부부의 사랑스러운 자태를 과시한다. 박시은과 진태현 부부는 입양한 딸과 함께한 여행 모습을 다수 게재하며 가족의 사랑을 럽스타그램에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