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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초∙중학생 대상 신규 AI 체험교육 본격 착수

기사입력 2020.06.08 16:47
원격 자문 및 학교 동아리 위한 맞춤형 체험교육 시행
  • 사진제공=국립중앙과학관
    ▲ 사진제공=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국희)이 초∙중등학교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과 탐구 분위기 확산을 위한 신규 AI 체험프로그램을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체험프로그램은 3월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여 학생의 과학관 방문에서 원격교육 중심으로 당초 계획이 대폭 보완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자율탐구 프로그램과 AI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먼저, 자율탐구 프로그램은 과학관이 제시한 7개의 탐구과제 중 전국 60명의 초∙중등학생이 각자 한 개 과제를 선택∙자율탐구하고, *과학관 AI 자문단은 9월까지 매월 1회 이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시범 원격자문이 성공적으로 운영됨으로써 향후 모든 자문은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하여 원격으로 시행된다. 아울러, 장치 제작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과학관을 직접 방문하여 교육 및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월 중에는 탐구과제 수행 성과를 종합 평가하여 우수한 학생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2명) 등을 수여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과학관 AI 자문단 : 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언어, 인공지능관련 수학, 오픈소스 H/W 활용 등 자문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정부출연 연구원 12명, KAIST 석・박사 과정 학생 12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AI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은 AI 관련 초∙중등학교 동아리(16개)를 대상으로 학생의 수준과 목표를 고려한 맞춤형 체험교육과 찾아가는 자문서비스를 12월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각 동아리는 초급(블록으로 AI 스피커 만들기), 중급(파이썬으로 AI 스피커 만들기), 고급(딥러닝 이해하기) 등 3개 과정 중 1개 과정을 선택 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과학관을 방문하여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과학관은 원격으로 보완학습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동아리 활동 중 발생한 문제나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인공지능 자문단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자문서비스도 제공한다. 동아리 지도교사가 자문 받기를 원하는 내용과 방문 희망 일시를 과학관에 알리면 과학관은 자문단에 소속된 전문가를 매칭시키고 필요한 경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중점 과학교육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학생들의 자율탐구와 학교 동아리 활동을 지원키로 하였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공모를 통해 자율탐구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 60명과 대전도솔초등학교 도솔노벨 등 16개 동아리를 선정한 바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유국희 관장은 "AI가 4차산업혁명 시대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어 과학관은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우수한 시설과 다양한 과학교육 경험을 활용하여 청소년을 중심으로 AI 탐구 기반이 확산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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