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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독일·중국·뉴욕·네덜란드 등 세계맥주와 함께하는 ‘방구석 해외 맥주여행’

기사입력 2020.06.08 15:13
  •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당분간은 안심하고 해외여행을 떠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해외여행이 있을까? 

    프로야구도 무관중, 공연도 무청중으로 진행되는 요즘, 맥주덕후(맥덕)이라면 아시아, 북미, 유럽 등을 대표하는 맥주를 골라 먹으면서 해외 여행을 떠난 느낌을 느껴보다. 

    중국 칭따오, 현지인이 즐기는 안주 바지락찜!

    중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칭따오(TSINGTAO) 맥주’. 우리나라에서는 ‘양꼬치엔 칭따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현지인들은 ‘바지락찜’과 함께 즐긴다.

  • 사진=비어케어 제공
    ▲ 사진=비어케어 제공

    바지락찜은 마늘, 고추, 버터 등으로 양념한 후 삶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요리라 캠핑 등 아웃도어 레시피로도 각광받고 있다. 물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요즘 집에서 즐기는 홈핑(홈+캠핑), 홈크닉(홈+피크닉) 메뉴로도 좋다.

    중국의 대표 맥주인 ‘칭따오 라거’는 상쾌한 청량감과 톡쏘는 탄산으로 바지락 등 해산물의 비린맛을 잘 잡아준다. 청량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매력적이다. 전통적인 물, 맥아, 홉 등으로 제조되는 다른 맥주와 달리 쌀을 더하여 더욱 깔끔하고 상쾌하다. 쫄깃한 바지락을 까먹는 쏠쏠한 재미와 시원한 국물을 즐기며 칭따오 맥주와 중국 여행을 간 듯한 기분을 느껴보자.

    맥주여행의 성지, 독일 맥주 ‘에딩거’

    독일은 맥주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곳이다. 특히 독일의 3대 맥주 축제로 손꼽히는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로젠하임 가을 축제, 에딩 헙스트페스트는 전 세계 맥주 덕후들을 유혹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현지 축제 방문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국내에서도 독일 현지의 맥주를 그대로 맛보며 맥주 축제의 기분을 만끽해보자.

  • 3대 축제 중 하나인 ‘헙스트페스트(Herbstfest)’를 주관하는 에딩거(ERDINGER)는 한국에서도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에딩 헙스트페스트를 에딩거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통의 보전과 가족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정겨운 마을축제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다.

    뮌헨 에딩 마을에서 가업으로 시작한 맥주 에딩거는 130여년 역사를 자랑한다. 바이에른 양조기술과 최상급 효모의 결합으로 탄생한 에딩거는 물과 홉, 효모, 맥아 외에는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은 맥주 순수령을 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밀맥주 헤페 바이스비어, 흑맥주 둔켈을 병과 캔 제품으로 만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기분에 따라 홈맥으로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맥주 순수령을 따르는 독일 정통 밀맥주를 마시며, 독일 맥주 축제에서 맛볼 수 있는 그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체코 맥주 필스너 우르켈 마시며, VR로 브루어리 투어도

    코로나19로 관광객의 발길은 줄어들었지만, VR여행을 통해 현지 방문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 사진=필스너 우르켈
    ▲ 사진=필스너 우르켈

    체코 관광청은 코로나19로 체코여행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360도 영상을 통해 체코 지역 곳곳을 소개하고 있어 성 바르톨로메오 대성당은 물론 필스너 우르켈 브루어리까지 의미있는 장소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체코의 대표 맥주 필스너 우르켈은 1842년 처음 생산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브루어리에서 맥아, 홉, 물, 누룩 등 총 4가지의 원재료를 동일한 방식으로 양조되고 있다. 필스너 우르켈의 맥아는 체코 중부지방 모라비아에서 전량 공급되며, 몰팅을 끝낸 후 맥아를 건조하는 전통 제조 방식을 지금까지 적용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맥주의 탄생지를 VR로 보며, 그 맛을 즐긴다면 마치 현지에 가 있는 듯한 기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뉴욕 타임스퀘어 실시간 랜선여행 ‘밀러’와 함께할까

    여행 가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실시간 중계영상을 통해 지금 바로 갈 수도 있다. 유튜브 ‘어스캠(Earthcam)’ 채널에서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를 실시간으로 비추며 중계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비록 온라인이지만 타임스퀘어를 바라보며 해외 친구들과 댓글놀이를 하며 나름의 랜선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사진=밀러
    ▲ 사진=밀러

    미국의 대표 맥주인 밀러는 국내에서 ‘밀러 라이트(Miller Lite)’와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Miller Genuine Draft)’ 2종을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재택이 길어지면서 활동성이 낮아진 만큼 미국 현지에서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저칼로리 맥주 ‘밀러 라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맥주 체험 박물관 네덜란드 떠나볼까

    네덜란드의 대표 맥주 하이네켄은 1980년대까지 사용된 양조장을 박물관으로 개조하여 이색적인 맥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영상 자료와 모형 등을 통해 맥주의 생산 과정과 역사를 생생히 볼 수 있다.

  • 사진=하이네켄
    ▲ 사진=하이네켄
    하이네켄은 집안에서도 술집이나 바에서 마셨던 부드럽고 신선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출시했다. 하이네켄 생맥주 케그는 5리터의 대형 휴대용 용기에 생맥주 보관 및 추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의 휴대용 프리미엄 라거 생맥주 제품이다.
     
    전세계 99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카르보네이터(carbonator) 압력 장치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항상 일정한 압력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개봉 후 30일 동안 맥주의 신선한 맛이 그대로 유지된다. 제품 측면에 부착되어 있는 파란온도계는 하이네켄 생맥주 케그의 가장 맛있는 온도를 알려준다. 개봉 전 10시간 냉각시켜 차가운 온도에서 마시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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