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코로나 극복 위한 노력...언택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쿠팡

기사입력 2020.06.05 18:42
코로나 극복 위한 노력 여전… 오해와 불안 걷어내고 쿠팡 통한 언택트 이어가
  • 쿠팡물류센터
    ▲ 쿠팡물류센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수많은 감염자들이 속출하며 세계가 혼란한 시기다. 지금은 코로나19 사태가 쉽게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마트 사재기로 생필품이 바닥나고 도시 곳곳에서 연일 폭동이 일어나기도 하는 혼돈의 시대이지만, 다행히 한국은 우수한 방역시스템과 유통 시스템으로 비교적 코로나 시대에 잘 대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은 해외에서 일명 ‘K-방역’의 우수성으로 주목 받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국가로도 꼽히고 있다. 덕분에 아직 과거의 평범한 일상은 어려우나 사재기나 폭동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것은 정부의 노력은 물론 코로나 최전선에서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성숙한 시민의식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여기에 이미 잘 구축되어 있는 국내 유통 시스템의 우수성이 한몫을 했다. 

    코로나19 발발 초기, 마스크값 동결∙생필품 배송,∙고용 안정 위해 노력한 쿠팡

    대표 온라인 커머스인 쿠팡의 기여를 빼놓을 수 없다. 쿠팡은 코로나 발생 초기, 마스크 품절과 가격 폭등이 발생할 때 한발 앞서 대책을 마련했다. 마스크값을 전면 동결하고 비싸게 마스크를 구매한 고객에겐 차액을 환불해 주기도 했다. 또한, 로켓 배송으로 주문이 완료된 뒤 예상치 못하게 취소된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무료로 배송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재기 대란이 일어나며 생필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배송 인프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생필품 공급이 이뤄졌다. 이것은 쿠팡을 비롯한 기존 유통업체들이 체계적으로 구축한 전국적 배달망 덕이다. 무엇보다 쿠팡은 로켓배송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생필품을 공급함으로써 국내 사재기 대란을 예방했고,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창궐하기 전 언택트 배송을 시작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데 일조했다. 

  • 쿠팡 로켓배송
    ▲ 쿠팡 로켓배송
    한편으로는 경제위기로 얼어붙은 취업시장 속 고용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코로나가 일으킨 고용 한파 속에서 쿠팡은 지난 2~4월에 2천 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했다. 4월에만 1천 6백명 의 고용인력이 감소한 운수-자동차업종과의 차이를 볼 수 있다. 

    한국은행이 발생한 2020년 1분기 국민소득 (잠정)통계에 따르면, 생활용품과 식음료 업종에서도 5백 명 이상의 고용인력이 감소했다. 2월, 3월 고용 감소 1위~10위에 이름을 올린 대형 서비스 유통 기업과도 차이를 보였다. 

    또한, 한국경제연구원의 ‘코로나19로 인한 성장위축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이 1%P 떨어지면 취업자 수도 45만 명 감소한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2%대 초중반으로 전망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국내 경제 위기가 2분기에 본격화될 가운데 쿠팡이 창출하고 있는 일자리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문제는 쿠팡의 이러한 노력에도 인포데믹(잘못된 정보 확산)으로 인해 쿠팡과 쿠팡맨이 고객은 물론 사회로부터 외면 받았다. 처음 겪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초기 고객 대응에 소홀했고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치 과정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했다. 

    물류센터 실수로 인포데믹으로 바이러스 전파자란 오명도

    한편에서는 같은 시기 확진자가 발생하면 ‘쿠팡발 코로나’처럼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 쿠팡으로 몰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서울 모 학원 강사 감염과 관련해 쿠팡 직원을 통해 감염된 것처럼 발표했는데 실상은 쿠팡과의 관련성 없이 가족 내 감염으로 원인이 밝혀 수정하는 일도 있었다. 

    이런 사건들로 쿠팡발 코로나나 택배로 인한 코로나 감염 등의 자극적인 내용이 빠르게 퍼져 국민의 불안감을 중폭시키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더 이상 쿠팡에서 생필품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움직임과 함께 쿠팡맨의 출입을 제한하는 곳도 생기며, 코로나19 관련 초기에 사재기나 생필품 부족의 사태를 겪지 않게 했던 유통망에 대한 고마움이 잊혀지기도 했다. 기업 이미지가 훼손된 쿠팡에게도 치명타였지만 고객에게 택배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닌 쿠팡맨에게 너무나도 가혹했다.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이 줄어든다면 쿠팡맨의 일자리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했다. 

    인포데믹의 피해로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택배기사와 택배상자로 인해 코로나가 감염될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언택트 시대를 맞이할 수는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택배기사와 택배 상자로부터의 감염은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택배 상자로 전파될 확률과 택배기사 접촉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쿠팡은 물론 물류업계는 코로나 사태 초창기인 2월부터 비대면 배송을 시작했다. 언택트 배송은 지난해까지 고객 선택사항이었지만, 지금은 원칙으로 적용되고 있다. 

  • 쿠팡 서울오피스
    ▲ 쿠팡 서울오피스
    쿠팡은 인포데믹 후 뭇매를 맞으면서도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국내 총소득이 감소하고 소비심리가 악화해 판로를 잃은 영세 소상공인, 중소 납품업체 돕기에 나선 것이다. 쿠팡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유통업계, 중소 납품업체와 함께 상생 협약을 맺고 이들이 쿠팡을 통해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804억 원 규모를 지원했다. 

    쿠팡은 오는 9월 30일까지 100일간 ‘대한민국 동행세일’ 프로모션도 펼친다. 행사를 통해 쿠팡 마켓플레이스 패션 부문에 신규 입점하는 판매자가 수수료를 최대 60%까지 할인 받을 수 있게 50억 원을 지원한다. 늘어난 고객 주문에 재고를 급히 준비해야 하는 판매자,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여유 자금이 절실한 판매자 등 중소업체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정 요건에 부합하는 사업자에게는 750억원 수준 판매대금 지급을 앞당길 예정이다. 상품이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노출되고 판매를 촉진할 수 있게 쿠팡 사이트 내 광고를 비롯한 4억 원 마케팅 활동도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된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쿠팡의 지속된 노력이 ‘외롭고 힘들어도 꼭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철학이 저희에게는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하는 의지를 담은 말을 전했다. 

    완벽하게 끝나지 않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더 지혜롭고 현명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세계적인 코로나 펜데믹으로 정부와 의료진, 기업의 노력만큼이나 개인의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도 중요한 시대다. 아직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에 외출을 자체하고 위생을 철저히 챙기는 등 예방이 최선책이다. 이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언택트를 실천해야 하는 시기다. 이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한국 유통업계가 앞으로 더 많은 아이디어와 사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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