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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익숙해진 소비자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소비자의 생활 및 소비 행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주요 제품의 판매량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 PET 제품과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의 온라인 채널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4%, 11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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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비대면) 소비 패턴이 자리 잡음에 따라 ‘석수’와 ‘블랙보리’의 온라인 채널 공급을 강화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왔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수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생활필수품화 된 차음료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100% 국내산 검정보리로 만든 ‘블랙보리’의 경우 수분 보충에 가장 적합한 물 대용으로 건강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생수와 별개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고 있다.
최근 ‘홈술’, ‘소토닉’ 트렌드에 인기 품목으로 떠오른 ‘진로 토닉워터’도 올해 1~4월 온라인 채널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무알코올 맥아 음료인 하이트제로0.00 또한 72%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토닉워터는 가정 내 홈파티 형식의 음주 문화가 형성될 것이란 판단 아래 홈파티용 번들 패키지로 할인점 및 대형마트를 공략한 결과, 할인점 판매량은 같은 기간 295.7%으로 대폭 늘었다. 진로 토닉워터 12개입으로 구성된 패키지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6개입 패키지는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으로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입점 예정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