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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모여 식사를 하는 장소 대신 소수의 사람이 모여 식사할 수 있는 장소나 프라이빗 룸으로 구분된 식당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재난지원금으로 외식이 활성화되면서 분리된 공간에서 한우를 즐길 수 있는 한우전문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우 전문 쉐프에게 믿고 맡기는 한우 오마카세
‘오마카세’는 믿고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주로 일식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이다. 최근에는 일식이 아닌 ‘한우’를 재료로 오마카세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들이 늘어나면서 한우 오마카세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한우를 즐기는 대표적인 장소로 자리 잡았다. -
한우 오마카세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쉐프가 직접 한우를 굽고 요리를 해주기 때문에 한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단체로 방문하기보다는 주로 가까운 지인과 방문해 쉐프의 설명을 들으며 식사를 해 온전히 맛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혼자 모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코스 요리가 제공되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생겨난 ‘각자 먹는 문화’에도 적합한 식사 장소다.
한우 오마카세도 원하는 가격대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에도 소개된 파인 다이닝 코스부터 5만 원 남짓한 가격으로 쉐프가 엄선한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식당까지 다양한 한우 오마카세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 한우 인증점 찾으려면...
한우 오마카세가 부담스럽다면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즐길 수 있는 한우 인증점을 찾아볼 수도 있다. 최근에는 한우를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룸처럼 공간이 분리된 식당이 늘어나 가족 외식이나 데이트는 물론 중요한 미팅을 위한 식사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
개별 룸이 아니더라도 칸막이로 적당한 프라이빗 공간을 만들어 놓은 곳도 많다. 완벽히 분리된룸은 부담스럽지만 약간은 개별적인 공간을 원한다면 홀과 룸이 분리된 식당이나 칸막이나 블라인드 등으로 공간을 구분할 수 있는 식당을 찾아으면 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사이트 ‘한우유명한곳’에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안심하고 한우를 즐길 수 있는 전국의 매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참고하면 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