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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최근 1년 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스타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020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운동선수 순위를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페더러는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 사이 1억63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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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는 경기 출전 상금으로 630만달러, 각종 후원 계약 등 1억달러의 수입을 합한 1억6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패더러는 수입 순위는 지난해 5위였고, 1990년 시작된 이 조사에서 테니스 선수가 1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
2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억500만달러, 3위는 지난해 1위였던 리오넬 메시가 1억4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9550만달러로 4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르브론 제임스(8820만달러), 스테판 커리(7440만달러), 케빈 듀란트(6390만달러)가 순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6230만달러로 8위, 미식축구의 커크 커즌스(6050만 달러), 카슨 웬츠(5910만 달러)가 10위 안에 들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세계 스포츠가 모두 중단되어 상위 100명의 수입 총액은 지난해 보다 9% 감소한 36억달러를 기록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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