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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화제의 FPS 신작 '발로란트’ 정식 출시..."한국 FPS 팬들의 반응 기대돼"

기사입력 2020.06.02 14:32
라이엇 게임즈가 처음 선보이는 FPS 게임, 오늘 전 세계 정식 출시
CBT 성황리 종료! 총 4억 7천만 시간 스트리밍 시청
출시에 맞춰 신규 요원과 맵 선보여, 스토리라인 다룬 영상도 공개
  • 발로란트 아트 이미지/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 발로란트 아트 이미지/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글로벌 인기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로 명성을 날린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가 1인칭 전술 슈팅(이하 FPS) 장르의 신작 게임 ‘발로란트(VALORANT)’를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게임은 전 세계 동시 출시되었으며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다.

    발로란트는 라이엇 게임즈가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을 제패한 LoL 이후 새로운 IP로 선보이는 게임으로, 유저와 업계 안팎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FPS 게임이란 점에서 많은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 발로란트 플레이 화면/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 발로란트 플레이 화면/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게임은 근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권 출신의 요원들이 지구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게임 방식은 5:5 대전형으로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총 24라운드의 총격전을 벌인다. 각 라운드의 전황에 따라 적합한 총기를 선택해 전투에 임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 스킬을 활용해 화려한 전술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2일 오전 '발로란트' 출시에 맞춰 미디어를 대상으로하는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발로란트'에 소개와 향후 비전에 대해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발로란트의 총괄 프로듀서인 애나 던런(Anna Donlon)과 게임 디렉터인 조 지글러(Joe Ziegler)가 참여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한 애나 던런 총괄 프로듀서 캡쳐
    ▲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한 애나 던런 총괄 프로듀서 캡쳐

    우선, '발로란트'가 FPS 게임이기 때문에 e스포츠에 대한 질문들이 많이 나왔다. 라이엇 게임즈의 LoL이 e스포츠 쪽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고, LCK가 프랜차이즈 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기에 관심이 많았다. 또한, 최근 '카운트스트라이커'나 '오버워치'의 프로게이머가 '발로란트'로 전향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는 등의 이유이기도 하다.

    e스포츠리그 플랜에 대해서는 "모든 게임을 개발할 때 e스포츠를 염두해두고 게임을 제작한다. 하지만 발로란트의 경우 게임을 출시할때 e스포츠를 실행할 계획은 없었다. 다만 프로선수들이나 게이머들의 관심이 계획보다 크기 때문에 기존의 계획과는 달리 빨라 질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e스포츠 운영 계획에 대해서 "아직은 너무 초반부라 어떻게 운영하겠다 말씀드리긴 이르다. 일단 기존에 나와있는 e스포츠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은 지양한다는 원칙을 세워둔 상황이다. 첫 6개월 동안은 탄탄한 게임 기반을 만들어서 어떻게 하면 자체적인 e스포츠를 만들 수 있을지, 유저들이 어떻게 플레이하고 교류하길 원하는지 등의 여러 요소를 이해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고 전하며 "가까운 미래에 초청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 이벤트를 통해 e스포츠를 어떻게 운영할 지에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발로란트 플레이 화면/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 발로란트 플레이 화면/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게임내에서는 지나치게 큰 발소리로 천천히 걷기를 계속해야 되며, 이로인해 게임의 속도감이 준다는 의견에는 "사실 그러한 부분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크게 만든 부분이 있다"고 말하며, "플레이에 대한 대가가 달라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빨리 움직일때와 느리게 움직임에 따른 대가를 만든 것이다. 플레이어가 어떠한 의사결정을 내릴때는 전략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출시한 타 FPS 게임에 비해 사양이나 그래픽이 낮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최소 사양을 낮게 잡은 이유는 지역별로 하드웨어 접근성이 다르다보니 더 많은 유저 분들께서 게임을 즐기시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와 남미, 중국에서 더 많은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도록하기 위해 낮은 사양 제공한 것이다"라고 전하며, "발로란트의 아트 스타일에 대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고 개선해 나갈 부분이 있다면 개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발로란트 플레이 화면/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 발로란트 플레이 화면/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의 세계관은 게임내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데 이 또한 의도적인 부분이라고 전했다. "의도적으로 완전한 정보를 출시할때 제공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제공할 계획이다.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세계관에 대하여 공유할 예정이고, 게이머가 플레이를 하면서 본인이 찾아나갈수 있는 세계관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뱅가드 프로그램의 우려에 대해서는 "이 부분은 CBT 때 상당히 많이 개선된 바 있다. 잘못 감지를 해서 밴을 하는 경우 원인들을 많은 부분 파악했다"며, "하드웨어 금지시스템이 너무 과도하게 작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계속 해서 테스트를 하면서 어떤 것이 핵이고 아닌지 파악을 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오류밴이 흔치는 않을 것이고 발생한다면 수동으로라도 수정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애나 던런 프로듀서는 "한국 유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된다. 우리가 발로란트를 사랑하는 만큼 한국 유저들도 즐기고 좋아해주시면 좋겠다. 발로란트가 여러분을 위해 개선할 수 있도록 많은 의견과 피드백 부탁드린다. 여정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간담회를 마쳤다.

  • 발로란트 플레이 화면/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 발로란트 플레이 화면/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는 출시 시점을 기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추가된다. 멕시코 출신의 열한 번째 요원 ‘레이나’는 출시와 동시에 추가되는 캐릭터로 1:1 대결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처치한 적의 체력을 흡수하는 ‘포식’이나 무형 또는 투명 상태가 되는 ‘무시’ 스킬은 상대방과 단독으로 맞설 때 위력을 발휘한다.

    또한 기존의 세 가지 맵(바인드, 헤이븐, 스플릿)에 더해 네 번째 공식 맵이 업데이트된다. 신규 맵 ‘어센트’는 소규모 참호전과 국지전을 벌일 수 있는 개방 구역을 중심으로 하며, 가능한 많은 구역을 지키는 것이 승리를 위한 핵심이 될 전망이다.

    공식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과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도 오후 9시 모든 지역의 출시가 완료된 후 공개된다. 첫 번째 에피소드 영상 ‘결투사’는 많은 이들의 궁금해했던 발로란트의 세계관을 다루는 첫 스토리텔링 콘텐츠다.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는 신규 업데이트 요소들을 보기 쉽게 구성한 인 게임 트레일러 영상 콘텐츠다. ‘결투사’ 영상은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은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를 위한 최소 사양은 CPU 인텔 코어 2 듀오 E8400, 그래픽카드 인텔 HD 4000 이상이며 윈도우7 및 4GB 램 이상을 보유한 PC에서 정상 구동된다. 게임 소개 및 설치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 공식 웹사이트 또는 한국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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