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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앱 시장 올리브영·화해, 전체 이용자 75% 차지… 플랫폼 앱 주도

기사입력 2020.06.01 14:32
  • 올리브영이 국내 화장품 분야 온·오프라인 양대 마켓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메이크업/화장품 앱 시장 데이터 분석 리포트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리포트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일평균 3500만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95.9% 정확도로 분석됐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 사진 출처=픽사베이

    국내 메이크업/화장품 카테고리 앱 시장은 올리브영, 화해,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주도하는 3강 체제로 굳어졌다. 특히 국내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올리브영이 화장품 카테고리 모바일 앱 시장에서도 1위를 석권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절대 강자로 올라섰다.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1위 장악은 매월 진행하는 ‘올리브영데이’와 연 4회 진행하는 ‘빅세일 프로모션’ 등 대대적인 소비자지향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해당 이벤트가 진행된 날 많은 신규 유입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시장도 플랫폼 전성시대! 올리브영·화해 양대 산맥

  • 사진 출처=아이지에이웍스
    ▲ 사진 출처=아이지에이웍스

    올리브영과 화해 앱이 국내 메이크업/화장품 앱 시장(안드로이드 OS 기준) 전체의 약 75%를 장악하며 화장품 시장에서 플랫폼 전성시대를 이끄는 양대 산맥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이용자(MAU) 기준 1위는 ‘올리브영’(100만명), 2위는 ‘화해’(80만명)가 차지했다. 이어, 3위에는 ‘이니스프리’(18만명)가 랭크됐으며, 4위 ‘뉴스킨몰’(10만명), 5위 ‘아리따움’(9만7천명), 6위 ‘아모레퍼시픽몰’(7만9천명), 7위 ‘롭스’(7만8천명), 8위 ‘눙크’(6만7천명), 9위 ‘뷰티포인트’(6만6천명), 10위 ‘뷰티엔젤’(6만5천명)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또한, TOP 10위권 중 아모레퍼시픽 그룹사 브랜드 앱 5개가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이 주도하는 화장품 시장… 20대는 ‘화해·아리따움’, 40대는 ‘뉴스킨몰’

  • 사진 출처=아이지에이웍스
    ▲ 사진 출처=아이지에이웍스

    메이크업/화장품 카테고리 앱 사용자는 30대 여성이 전체의 26.6%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여성은 1인당 평균 1.59개 메이크업/화장품 앱을 사용했으며, 앱 실행일 수는 20대 여성이 5.72일, 앱 사용 시간은 50대 여성이 49.7분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화해와 아리따움은 20대, 뉴스킨몰은 40대 사용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메이크업/화장품 시장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시 주춤했던 4월에는 이용자가 반등하며 전월 대비 무려 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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