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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6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중청도를 선정했다. 중청도(中靑島)는 ‘청도(靑島, 청섬)’라고 불리우는 곳으로, 대청도와 중청도를 비롯해 소청도까지 삼형제 섬 중 위치로도 가운데 있고 크기도 중간 정도라 붙여진 이름이다.
중청도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푸른 색깔과 관련이 있는 섬이다. 섬을 이루고 있는 바위가 햇빛에 비춰보면 푸르게 보이고, 봄이면 바위섬에 자리잡은 초목이 섬에 푸릇함을 더해준다. 중청도는 인근 섬인 외연도 둘레길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데, 외연도 둘레길 중 ‘노랑배’ 방향으로 해안길을 따라 가다 보면, 대청도와 중청도, 소청도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중청도에서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는 '간자미'가 있다. 간자미는 1년 내낸 잡혀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데 갓 잡아 온 간자미 껍질을 벗기고 말랑말랑한 뼈와 살을 한입 크기로 썰면 간마미회, 갖은 채소와 다진마늘, 참기름, 식초, 양념장을 넣고 버무리면 간마미 무침이 완성되고, 이를 밥에 넣어 비비면 간자미회비빔밥으로 먹을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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