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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 좀 아는 그들이 선택하는 예술 품은 패션 아이템, 타이다이·드로잉 패턴

기사입력 2020.05.29 15:50
  • 아티스트와 패션의 협업은 패션 피플들에게 반갑고 설레는 소식이다. 예술과 패션의 결합은 신선하고도 독창적인 만남이라 제품 자체에서 주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최근 패션 브랜드가 아티스틱한 무드를 입힌 예술적인 디자인의 제품들을 줄지어 선보이고 있다. 평범한 룩에 한 폭의 그림을 담은 아티스틱 패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 자연을 담은 타이다이 아이템
  • 사진=세드릭 샬리에, 프로엔자 스쿨러, 매치스 패션, 아크네 스튜디오(상의 기준, 시계 방향)
    ▲ 사진=세드릭 샬리에, 프로엔자 스쿨러, 매치스 패션, 아크네 스튜디오(상의 기준, 시계 방향)

    패턴의 계절 여름, 그중에서 타이다이 제품은 더는 망설일 필요 없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타이다이 프린트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시즌, 한 편의 회화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아이템들을 선정했다.

    드넓은 아프리카 세렝게티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프린트 저지 톱,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사해를 담아낸 홀터넥 드레스는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하지 못하고 ‘집콕’ 중인 당신에게 시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고즈넉하고 우아함까지 느껴지는 자연의 풍경을 표현한 패턴으로, 한 폭의 수채화가 담겨있는 듯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풍경에 이어 자연의 산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으로 승화한 제품도 있다. 동굴 속 어두컴컴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티셔츠, 크고 웅장한 나무의 나이테를 패턴화한 드레스는 자연 친화적이고 예술적인 느낌을 나타낸다.

    프린트 저지 톱, 티셔츠와 같은 타이다이 톱은 와이드 팬츠를 입으면 트렌디한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새틴 스커트와 함께 매치해 뉴트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을 넘나드는 아이템이 되어준다. 드레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룩이지만, 벨트와 스트랩 슈즈 등 심플한 액세서리 한두 개를 더한다면 더욱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타이다이 프린팅은 유쾌하고, 자유분방한 매력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아티스틱한 무드의 타이다이 프린팅 제품으로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 심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라인 패턴 아이템
  • 사진=의류(모스키노, 엠포리오 아르마니), 액세서리(에스.티.듀퐁)
    ▲ 사진=의류(모스키노, 엠포리오 아르마니), 액세서리(에스.티.듀퐁)

    입체파 화가 피카소를 떠올리게 하는 추상적인 드로잉 패턴의 제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이번 시즌 다수의 브랜드 컬렉션에서 선보인 잇 아이템 화이트 드레스에 아티스틱한 페이스 드로잉 패턴을 조화롭게 디자인해 올 화이트 룩에 대한 부담감은 낮춰주고, 스타일링 활용도는 높였다. 화이트 셔츠 드레스에 비비드한 컬러의 백 또는 슈즈를 함께 매치하면 사랑스럽고 우아한 룩이 완성되고, 벨트와라피아 햇을 함께 연출한다면 럭셔리한 바캉스 룩이 되어준다.

    블랙 톱, 스웻 셔츠, 데님 팬츠 등 베이직한 아이템에 드로잉 패턴 디테일을 추가한 제품들도 눈여겨보자. 심플하면서도 드로잉 라인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는 제품들은 화려함의 강약을 조절해주고, 심심하지 않은 데일리룩 스타일링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비비드한 컬러의 스웻셔츠에 블랙 컬러의 드로잉 자수를 수놓아 재치를 더해주고, 은은한 워싱의 데님 팬츠는 추상적인 페이스 패턴으로 스타일리쉬함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주머니에서 꺼낸 소품에서도 스타일을 찾게 되는 당신에게 단순하면서도 예술적 감각이 나타나는 라이터, 만년필은 어떨까. 이번 시즌 드로잉 패턴은 패션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소품에도 나타나고 있는데, 화이트 바탕에 한 줄 그어진 디자인의 라이터와 만년필은 품격이 느껴지는 일상을 선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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