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수도권, 6월 14일까지 강화된 방역 시행…5월 29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기사입력 2020.05.29 15:14
  • 최근 수도권에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28일 긴급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수도권 지역의 주민과 시설을 대상으로 6월 14일(일)까지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1주간(5.21∼5.27) 지역사회 감염자 중 수도권 비중은 88.4%(160명/181명)에 달했다.

    수도권 지역의 유흥주점·노래연습장·학원·PC방 등은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지자체의 행정조치에 따라 집합금지 또는 운영 자제를 권고하며, 종교시설에서는 온라인 등 비대면·비접촉 종교행사 활용을 권장하고, 소규모 종교모임에 대해서도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최근 수도권에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수도권 주민에 대해서는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5월 29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58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402명(해외유입 1,235명, 내국인 87.8%)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23명으로 총 10,363명(90.9%)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770명이 격리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추가 사례가 없어, 총 269명이다.

    5월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8명 중 해외유입은 3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55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2명, 방글라데시 1명이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 발생 관련 총 102명의 확진자가 확인(29일 12시 기준)되었으며, 해당 물류센터에서 5월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중대본은 5월 12일부터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는 진단 검사(마스크 착용 필수)받은 후 자가격리, 가족 중 학생 및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 등교 중지, 가족 중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 근무 제한을 요청했다.

  • 클럽 집단 발생 관련 총 누적 환자는 전일 12시 대비 5명이 증가해, 총 266명(29일 12시 기준)이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2명, 인천 사우나 접촉자 1명과 접촉자 가족 2명이다.

    원어성경연구회 집단 발생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확진자는 총 13명이 되었다. 추가 확진자는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확진자와 라파치유기도원에서 접촉하여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학원에서 학원강사 및 수강생 등 총 7명이 확진되었다. 전 직원 및 수강생 대상 자가격리를 하고,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신규 확진자는 학원강사 1명, 수강생 2명, 학원강사접촉자 4명으로, 발생 지역별로는 인천 5명, 서울 2명이다.

    중대본은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참여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하고 있어, 해당 일시에 관련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5.29.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5.29.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임상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식약처에 렘데시비르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28일 중앙임상위원회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폐렴 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대체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렘데시비르 도입 필요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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