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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주)위드림이 지난 28일 장애인 고용 인식 개선의 일환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유럽연합 소속 주한 12개 대사 등과 함께 '듀오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2008년 아일랜드에서 시작돼 유럽 국가들로 퍼진 듀오 데이 행사는 기업, 기관, 단체 등의 참가자가 장애인과 '듀오'로 짝을 이뤄 함께 일하며 직업체험을 하는 행사다. 장애인의 능력을 알리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행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우수업체로 평가한 위드림 근로자들의 근무 현장을 행사 참가자들이 둘러보며 함께 직무를 체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 및 관계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의 이용득 의원, 이상돈 의원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총 12개국 유럽연합의 주한 대사 및 대표부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위드림 직원들과 함께 아모레퍼시픽의 제품 배송을 위한 물류 시스템 작업 일부를 직접 수행하며 이해를 높였다. 제품 포장 업무에 머물렀던 직무를 확대해 장애 유형 별로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해 시행 중인 서비스 직무도 둘러봤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의 복리후생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스팀 세차 서비스 '카온', 국가 공인 안마사 자격증을 소지한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수기치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라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열 위드림 대표이사는 "좋은 취지의 행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기쁘고 위드림 직원들이 가진 업무 능력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장애를 가진 직원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이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디지틀조선TV 임상재 limsaj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