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옷차림도 한층 가벼워지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여름을 맞아 새로운 컬렉션, 캠페인 등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화사하고 경쾌한 여름을 위해 미리 이번 시즌 트렌드를 파악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온앤온은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 제인 버킨을 뮤즈로 한 2020 여름 에디토리얼을 공개했다. 제인 버킨의 보헤미안 스타일을 재해석해 무심한 듯 시크하지만 생동감 넘치는 이번 여름 컬렉션은 아이릿 코튼 소재의 볼륨 소매 블라우스부터 페이즐리 패턴의 루즈핏 원피스, 벨티드 반팔 블레이저 수트 등 데일리 룩으로 착용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나이스크랍은 여름 시즌을 맞아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퍼블릭 비컨'과 협업한 패션 화보를 선보였다. 통기성 좋고 신축성 있는 소재에 편안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입힌 피케 티셔츠, 플리츠 스커트, 원피스에 감각적이면서도 모던함을 더한 선글라스 연출법을 제안했다. 특히 청량하고 활기 넘치는 색을 사용해 여름의 싱그러움을 담은 이번 협업 스타일링은 데일리 룩부터 휴양지 룩까지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H&M은 배우 김유정을 국내 섬머 캠페인 얼굴로 발탁하고 경쾌하고 밝은 여름의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화보를 선보였다. 린넨 소재의 화이트 셔츠와 버뮤다 팬츠를 착용한 화보에서는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룩을 연출해 보였으며, 햇빛을 연상하게 하는 밝은 옐로우 컬러의 맥시 드레스에는 과감하게 볼드한 이어링을 매치해 휴양지의 느낌을 더했다. 또한, 어깨가 드러나는 블랙컬러의 오프 숄더 탑에 애니멀 프린트 스커트를 매치한 컷이나 애니멀 프린트의 가벼운 슬리브리스 드레스를 입은 컷은 세련되면서도 편한 섬머룩을 제안했다.

쥬시 꾸뛰르(JUICY COUTURE)가 여름 시즌을 맞아 편안하면서 감각적인 집콕 스타일링을 담은 섬머 화보를 공개했다. 캐주얼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트레이닝복, 레깅스 등 애슬레저 아이템부터 편안한 홈웨어는 물론 외출 룩으로도 손색이 없는 그래픽 티셔츠, 다채로운 색감과 패턴의 스커트와 원피스를 선보였다.

쉬즈미스, 리스트를 운영하는 인동에프엔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여행’을 테마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올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위로와 기분 전환의 의미를 담아 경쾌한 디자인과 컬러감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쉬즈미스는 90년대 스타일을 재해석한 하이웨이스트 맘진과 롤업 데님 등 레트로 데님을 컨템포러리하게 풀어냈으며, 유니크한 윈드브레이커의 변형 점퍼, 캐주얼한 느낌을 살린 레터링 티셔츠까지 다양하게 출시했다.

리스트는 목적지 없이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MA 세대들을 위해 트렌디한 타이다이 티셔츠, 그래픽 티셔츠, 롱 원피스, 가벼운 피크닉이나 캠핑 등 홀리데이 무드가 느껴지는 로브 등 데일리 룩부터 트래블 룩까지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위크엔드 막스마라는 여름의 정취를 담아낸 ‘풀사이드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산뜻한 코튼 드레스, 로맨틱한 자수 디테일, 고급스럽고 풍성한 소매의 블라우스가 통통 튀는 상형적인 프린트, 생생한 색감과 함께 어우러져 편안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여름 스타일링에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