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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섭취한 ‘아몬드’, 체중 관리에 탁월한 효과 확인

기사입력 2020.05.27 15:51
  • 다양한 영양소와 고소한 맛, 풍부한 식감으로 사랑받는 아몬드가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제공=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 사진 제공=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국제 영양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소개된 아몬드 섭취의 식욕 조절 영향 평가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전 중 간식으로 아몬드를 섭취하면 공복감 감소 및 고열량 식품에 대한 식욕을 낮추는 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리즈대학교(University of Leeds) 정신 생물학 교수인 그레이엄 핀레이슨(Graham Finlayson)이 이끄는 연구팀은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영국의 10~30대 여성 42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아침 식사 2시간 이후 오전 간식으로 ▲1kg 0.9g에 해당하는 아몬드와 물, ▲1kg 0.9g에 해당하는 치즈 크래커와 물, ▲물 300g을 제공했다.

  • 사진 제공=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 사진 제공=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실험 결과, 아몬드를 섭취한 실험군의 포만감 지수(satiety quotient, SQ)는 치즈 크래커를 섭취한 대조군보다 더 높았으며, 다른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 그룹의 1일 열량 섭취량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아몬드 섭취 후 2시간 후 제공된 점심 식사에서 섭취한 열량이 감소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즈대학교 정신생물학 연구 교수인 핀레이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아몬드를 식간 간식으로 섭취하면 식간 공복이 억제될 뿐만 아니라 고열량 식품 섭취 욕구 역시 감소시킬 수 있었다”라며, “이는 곧 연구 참여자들이 실험실이라는 통제된 상황을 벗어나 고열량 식품에 노출되어도 이에 대한 섭취 충동을 느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건강한 체중 관리와 영양 섭취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아몬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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