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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의 위용 고스란히 갖춘 3세대 '벤츠, 더 뉴 GLS' 국내 선보여… 어떻게 달라졌나?

기사입력 2020.05.25 17:22
  • 벤츠, 더 뉴 GLS / 성열휘 기자
    ▲ 벤츠, 더 뉴 GLS / 성열휘 기자

    벤츠가 S클래스의 위용을 고스란히 갖춘 럭셔리 대형 SUV '더 뉴 GLS'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웅장해진 외관과 넓어지고 고급스러운 실내, 업그레이드된 주행 성능과 편의성 그리고 안전성이 특징이다.

  • 벤츠, 더 뉴 GLS / 성열휘 기자
    ▲ 벤츠, 더 뉴 GLS / 성열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가 25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난티 코드 펜트하우스에서 3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GLS'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GLS는 지난 2006년 더 GL클래스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고, 이후 2015년 11월 LA 오토쇼에서 GLS라는 새로운 모델명으로 재탄생했다. 국내에는 2016년 10월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GLS는 완전변경된 3세대 모델로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외관은 이전 모델 대비 60mm 길어진 휠베이스로 더욱 커진 차체는 조화로운 비례미를 형성하며 편안함과 럭셔리한 가치를 제공한다. 또한, 감각적 순수미라는 디자인 철학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대범하게 표현된 조각 작품과 같은 표면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도록 각진 형태의 외관과 장식을 생략했다.

    전면부는 수직 형태의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 개의 파워돔이 적용된 보닛으로 더욱 강렬한 존재감과 파워를 선사한다.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각각 112개의 LED가 적용됐으며, 주간과 야간에 차별된 디자인을 선사한다. 특히 3개의 LED 세그먼트로 구성된 주간주행등은 SUV의 S클래스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후면부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후방 도어부터 리어램프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근육질의 숄더로 도로 위에서 위압적인 위용을 뽐낼 수 있게 해준다.

  • 벤츠, 더 뉴 GLS / 성열휘 기자
    ▲ 벤츠, 더 뉴 GLS / 성열휘 기자

    더 뉴 GLS는 한층 넓어진 실내 공간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편안함과 럭셔리한 가치를 제공하는 실내와 함께, 3열에 2개의 럭셔리한 개별 좌석이 적용된 7인승 모델이다. 넓고 높은 센터 콘솔은 자유롭게 흐르는 듯한 모습의 대시보드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센터 콘솔에는 오프로드 차량의 전형적인 특징인 두 개의 손잡이가 자리 잡고 있으며, 강렬하게 조각된 듯한 스포크 디자인의 새로운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고급 가죽 및 우드 소재를 통해 S클래스 세단만의 우아함과 혁신적인 조작 편의성을 결합했다.

    이전 모델 대비 87mm 더 넓어진 2열 레그룸은 한층 넓은 뒷좌석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전 좌석은 전자식으로 손쉽게 조절이 가능하며, 2열 좌석들을 앞으로 이동하거나 앞으로 접어 3열에 위치한 두 개의 개별 좌석에 쉽게 탑승 및 하차할 수 있는 이지-엔트리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모든 2열 좌석을 일등석으로 만들어 주는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뒷좌석에 7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과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카메라 기능이 포함된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이 추가돼, 2열 탑승객들은 네트워크 테더링을 통해 웹 브라우저에 접속하거나 스크린에 내장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뒷좌석 태블릿을 통해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어할 수도 있다.

    3열은 신장 194cm까지 착석 가능한 2인승 좌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별도의 USB 충전 포트도 마련됐다. 또한, 2열과 3열 모두 전동식 폴딩을 지원하며, 이전 모델 보다 100L 높은 2400L의 최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카펫이 적용된 뒷좌석 등받이 뒷부분은 적재 공간을 평평하게 만들어 실용적인 적재 공간을 조성하고, 버튼을 통해 트렁크를 50mm 가량 낮출 수 있어 무거운 짐도 쉽게 실을 수 있다.

  • 벤츠, 더 뉴 GLS / 성열휘 기자
    ▲ 벤츠, 더 뉴 GLS / 성열휘 기자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더 뉴 GLS는 최신 파워 트레인을 장착했다. 더 뉴 GLS 580 4MATIC에는 8기통 가솔린 엔진이, 더 뉴 GLS 400 d 4MATIC에는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특히 더 뉴 GLS 580 4MATIC은 국내 최초로 48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가 결합된 새로운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 부스트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최고출력 22마력과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지원하고, 소음과 진동 없이 편안하고 부드럽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5.3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이다.

    더 뉴 GLS 400 d 4MATIC은 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OM 656)이 적용됐으며, 터보 래그를 줄이며 스포티한 가속을 지원하는 2단 터보차저와 연료 소모량을 낮추고 배기가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캠트로닉 가변형 밸브 리프트 시스템이 포함돼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6.3초, 최고속도는 시속 238km이다.

    더 뉴 GLS 전 모델에 탑재된 9G-TRONIC 자동변속기의 단수는 1단부터 9단까지 광범위하게 나누어져 있어 엔진 속도를 미세하게 줄일 수 있고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럽게 동력을 전달하며,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성과 승차감을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가 적용된 트랜스퍼 케이스도 기본으로 장착돼 구동 토크를 가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 벤츠, 더 뉴 GLS / 성열휘 기자
    ▲ 벤츠, 더 뉴 GLS / 성열휘 기자

    승차감도 높였다. 운전 조건,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지능형 서스펜션인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ADS)이 기본 적용된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적용돼 노면 상태 및 주행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독창적인 오프로드 품질과 편안함, 정밀성 및 역동성을 종합한 가장 지능적인 서스펜션 기술인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어떤 도로 조건에서도 탁월한 승차감과 뛰어난 안정성을 보장하며, 롤링 현상 및 충격을 보상하도록 설계됐다.

    선택적으로 제공되는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은 컴포트, 커브,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총 3개의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컴포트 모드 선택 시 노면 스캔 기능으로 카메라가 도로 상태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매끄러운 운행을 가능하게 하며, 커브 기능은 코너링 시 횡력을 감소시켜 운전을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드라이브 모드는 빠른 조향 응답과 단단한 서스펜션으로 더욱 역동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더 뉴 GLS 580 4MATIC에 기본으로 적용된 오프로드 패키지는 저단 오프로드 기어 변속기와 가변적으로 구동 토크를 0에서 100%까지 배분할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돼 까다로운 도로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도와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운전자에게 자신감을 부여한다.

    운전자는 사륜구동 특성과 서스펜션 설정을 주행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으며, 거친 표면을 위해 최적화된 오프로드 ABS와 특별한 오프로드 알고리즘이 적용된 ETS, ESP® 시스템 및 전∙후방 차축에 장착된 적응형 4ETS(4-Wheel Electronic Traction System) 등이 함께 포함됐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이 탑재된 모델은 3개의 드라이브 프로그램에 '오프로드,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를 추가로 지원하고, 오프로드 길의 오르막 및 내리막에서 안정적인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준다.

  • 벤츠, 더 뉴 GLS / 성열휘 기자
    ▲ 벤츠, 더 뉴 GLS / 성열휘 기자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최신 버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은 12.3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인 차량 제어 및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또한, 운전자는 크기가 확장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자신이 원하는 주행 정보를 배치해 주변 상황을 관찰하고 보다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운전자와 협력하며 운전을 지원하는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탑재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의 기능이 개선, 정차 후 자동 출발이 작동하는 시간 범위가 3초에서 30초로 연장돼 운전자의 부담을 보다 경감시켰다.

    이외에도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에 교차로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 하차 경고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플러스 등이 포함됐으며, 더 뉴 GLS 580 4MATIC에 기본으로 탑재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측면 충돌의 위험을 감지하여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가 추가됐다.

    주차 후 잠금 상태에서도 도난 방지 패키지를 통해 차량을 지속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미 앱을 연동한 운전자들은 차량 문 또는 트렁크가 무단으로 열리거나, 충격으로 인해 차량이 움직일 경우 앱을 통해 청각 및 시각적 알람을 받을 수 있다.

    더 뉴 GLS 580 4MATIC은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온도 조절 장치, 열선, 통풍, 마사지 시트, 조명, 오디오 시스템,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환경을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탑승자는 상쾌함, 활력, 트레이닝, 따뜻함, 기쁨, 안락함 총 6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기분과 상태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에어 밸런스 패키지는 개인적인 취향과 분위기에 맞게 6가지 하이 퀄리티의 인테리어 향수를 제공하며 더욱 쾌적하고 신선한 실내를 선사한다. 여기에 가민(GARMIN) 제품을 연결해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는 에너자이징 코치 기능도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더 뉴 GLS 400 d 4MATIC 1억3860만원, 더 뉴 GLS 580 4MATIC 1억636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 벤츠, 더 뉴 GLS / 성열휘 기자
    ▲ 벤츠, 더 뉴 GLS / 성열휘 기자

    벤츠 코리아 마크 레인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GLS는 큰 차체에서 전달되는 당당한 존재감과 강력한 외관을 바탕으로 최고의 우수성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하고, 동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럭셔리와 고급스러움으로 차별성을 지닌 모델"이라며, "SUV의 S클래스인 더 뉴 GLS는 모든 면에서 강점을 두루 갖춰 기대를 뛰어넘는 모델로, 프리미엄 럭셔리 부문에서 하이엔드 고객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하게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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