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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혈압(BP)에 이어 심전도(ECG) 측정 앱의 식약처 허가를 취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 측정 앱을 허가(Software as a Medical Device)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식약처의 허가로 사용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도 측정·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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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 측정 앱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심장의 전기 활동을 분석해 동 리듬(Sinus Rhythm)과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을 측정하고 분석해 표시한다.
심전도 측정 방식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앱을 열고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팔과 손을 평평한 표면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가량 스마트 워치의 상단 버튼에 가볍게 올려놓으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심방이 무질서하게 매우 빠르고 미세하게 떨리면서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심방세동은 흔한 부정맥 질환 중 하나지만,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본인의 상태를 알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 이는 혈전, 심부전, 뇌졸중 등을 포함한 합병증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올해 3분기 내 심전도 측정을 출시할 계획이며, 관련 센서가 내장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및 향후 심전도 측정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 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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