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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안 신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신어본 사람은 없는 스니커즈. 착화감 좋고 멋과 실용성을 갖춰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청키한 실루엣부터 날렵한 스타일까지 따끈한 신상 스니커즈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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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맥퀸 '트레드 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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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맥퀸이 하우스의 또 다른 시그니처로 떠오르고 있는 '트레드 슬릭(Tread Slick)' 스니커즈를 전 세계적으로 정식 런칭했다. 2020 봄/여름 프리 컬렉션에서 처음 소개된 트레드 슬릭은 두툼한 러버솔에 시즌 컬러가 입혀진 캔버스 소재 디자인으로, 앞서 출시된 가죽 소재 트레드 부츠를 가볍게 해석한 버전이다. 청키한 아웃솔과 유니크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트레드 슬릭은 런칭과 동시에 패션 피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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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 스튜디오 ‘N3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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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 스튜디오가 2020 봄 여름 시즌 새롭게 선보인 N3W 스니커즈는 브랜드의 스테디셀러인 맨해튼 스니커즈가 진화된 형태로 고전적인 러닝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부피가 큰 모양을 납작하게 만들어 매끄럽고 날렵한 러닝 슈즈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반투명의 립스톱 소재로 제작되어 스니커즈 내부가 보이는 디자인으로, 다채로운 색상의 양말을 착용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가벼운 고무 솔을 장착, 열 접합 방식을 사용하여 초경량 스니커즈로 제작했다. 레이스업 형태의 스니커즈 앞면은 인조 스웨이드 아일렛, 메쉬 소재의 안감으로 제작했으며, 옆면을 따라 굵은 라인으로 포인트를 주어 매끈한 형태뿐만 아니라 움직임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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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츠카타이거 ‘히스토리 그래픽 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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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츠카타이거가 비키니 수 라 플뤼(BIKINI SOUS LA PLUIE)와 협업한 ‘히스토리 그래픽 팩’을 출시했다. 비키니 수 라 플뤼는 키치한 그래픽으로 전 세계적인 호응을 받는 패턴 디자이너 캐롤라인 부르레스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이번 협업은 도쿄를 테마로 그녀의 키치하고 장난기 넘치는 그래픽 아트를 제품에 담았다.
히스토리 그래픽 팩의 론십3.0, 론십 PS, 론십 TS 모델에는 타이거 그래픽과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팀이 착용한 복장에서 영감을 받은 레드 슈트 그래픽을 적용했다. 또한, 지에스엠 및 타이거 코르세어에는 전 세계의 국기 컬러를 연상시키는 특별한 스트라이프 그래픽을 담아 유니크한 무드를 한층 더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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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펌프 데이’ 기념 서울팩 등 펌프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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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이 올해 5월 15일을 ‘펌프 데이(Pump Day)’로 지정하고 펌프 패밀리(The Pump family) 제품 3종을 출시했다. 펌프 데이는 30년이 넘은 리복의 대표 기술 ‘펌프(The Pump)’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펌프 기술을 적용한 패밀리 제품 3종은 인스타펌프 퓨리 시티 콜라보레이션, 펌프 코트 컬렉션, 시트론으로 구성했다. 특히 인스타펌프 퓨리 시티 콜라보레이션은 아시아 대표 도시인 서울, 상하이, 도쿄, 오사카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팩이 출시됐다. 서울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서울팩은 화이트 컬러 베이스에 한국을 대표하는 레드, 블루 컬러 조합으로 깔끔하게 포인트를 주고 영문 ‘SEOUL’ 마크를 위트있게 비대칭으로 디자인했다. 신발 뒤꿈치 부분에는 서울의 좌표를 알 수 있는 경도와 위도를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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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 ‘그립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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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 그립샷(GRIPSHOT)은 테니스 슈즈를 재해석한 오프코트 스타일 스니커즈다. 청키한 실루엣의 그립샷은 세련되고 미니멀한 디자인과 컨템포러리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코튼 캔버스와 프리미엄 천연 가죽 소재의 낮은 갑피 아래에는 헤링본 폭싱이 가미된 벌커나이즈 검솔로 포인트를 주었다. 앞코는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폴로에 영감을 받아 쁘띠 피케 소재로 완성되었다. 유니크한 아웃라인과 대조적인 컬러 배치가 눈에 띄며, 엣지를 더하는 밑창의 악어 로고 자수, 아웃솔에 표현된 테니스공 모티브와 라코스테 시그니처 브랜딩이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아냈다. 트렌디하면서도 활동성이 좋은 그립샷은 빈티지 무드의 트레이닝룩부터 미니멀 스트리트룩까지 다양한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