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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모바일의 힘, 크래프톤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56% 상승...IPO 탄력 받나?

기사입력 2020.05.20 17:48
  • 사진출처=크래프톤
    ▲ 사진출처=크래프톤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기준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게임이다.

    20일 공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82억원, 영업이익은 3,524억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256% 증가한 수치다. 또한, '리니지2M'의 성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 2,414억원을 뛰어넘은 호실적이다.

    이러한 실적의 바탕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흥행이 있었다. 크래프톤 자회사인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원작인 PC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만든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수익이 대부분인 크래프톤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1분기에 4,214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여섯 배 급증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95%에 달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덕에 크래프톤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좋은 실적을 보일 수 있었으나,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를 이어갈 신작 발굴이라는 과제는 남아있다. 특히, 개발 중인 대작 MMORPG 엘리온이 줄어든 PC게임 매출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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